사라진 12억…카드카지노 추천 누락 방지한다

지난 2021년 현대카드가 출시한 '네이버 현대카드'는 월 30만 원 이상 사용하면 20만 원까지 사용액의 5%, 최대 1만 원 상당의 카지노 추천를 지급한다. 그런데 카지노 추천 요건을 충족한 뒤 환불 등을 위해 일부 결제를 취소했을 때, 그 금액을 다시 결제해도 카지노 추천가 들어오지 않는 사례가 발생했다.

최근 이처럼 일정 한도까지 카지노 추천를 적립하는 카드상품 일부가 카드사 시스템 미비 등으로 미적립되는 사실이 확인되자, 금융감독원과 여신금융협회가 나서 카드카지노 추천 적립 개선에 나섰다.

금감원과 여신금융협회는 그간 카드카지노 추천가 자동적립되지 않은 35만3,000명에게 총 11억9,000억 원의 카지노 추천를 환급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카지노 추천 환급은 고객의 별도 신청절차 없이 이달 말 자동 환급될 예정이며, 관련 내용은 고객에게 개별 안내된다.

금감원은 "카드카지노 추천 미적립은 카드 결제로 카지노 추천 적립한도를 모두 소진한 후 결제가 취소된 경우, 이 카드 이용일과 취소일 사이의 다른 결제 건에 대해 카지노 추천를 사후 적립해주지 않아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결제금액의 5%가 카지노 추천로 적립되는 카드로 1월 10일 20만원을 결제해 카지노 추천 적립한도가 찼는데, 5일 후 10만원을 결제하면 적립한도 초과로 5,000카지노 추천가 미적립된다. 만약 5일 후 지난 10일 결제한 20만원을 취소하면 카지노 추천 적립한도가 복원돼야 하는데 시스템 미비로 미적립된 5,000카지노 추천가 적립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에 금감원과 여신금융협회는 올 2분기 내로 카드 상품약관 중 카지노 추천 적립 관련 내용이 모호하거나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해석될 우려가 있는 문구는 개정하기로 했다. 또한 오 3분기 내로 각 카드사별 카지노 추천 점검과 보정 프로세스를 마련해 카지노 추천 미적립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5년간 미적립된 카지노 추천를 이달 말 모두 환급하고 사전에 SMS 등을 통해 환급내역을 안내할 예정"이라며 "또한 시스템 개선 전까지 올해 중으로 발생하는 미적립 카지노 추천는 카드사별 일정에 따라 올해 중으로 환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슬기기자 jsk9831@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