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를 두고 개인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 간 시각이 정반대로 엇갈리고 있다. 얼마 전까지도 국내 주식을 쓸어 담던 외국인은 코스피지수 하락에 베팅했다. 개인은 코스피지수가 상승할 때 수익을 내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로 갈아탔다.

15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4월 5~12일) 외국인 우리 카지노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였다. 순매수 규모는 665억원으로, 코스피200지수 하락분의 두 배만큼 수익을 내는 상품이다. 순매수를 이어오던 외국인 우리 카지노 국내 증시의 단기 조정을 전망한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개인은 정반대로 지수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는 코스피200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를 652억원어치 사들였다.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다. 개인들은 ‘’도 646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코스닥150지수를 두 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데다 중동 지역의 확전 우려로 국내 증시가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는데도 공격적인 매수에 나선 것이다.

수익률은 외국인 우리 카지노 앞섰다. 이 기간 외국인 우리 카지노 매수한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2.72% 오른 반면 개인우리 카지노 베팅한 ‘KODEX 레버리지’는 2.59% 하락했다.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지수가 떨어진 이날도 ‘KODEX 레버리지’를 466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남아 있다”며 “리스크가 해소된 이후 증시에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