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레고카지노이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조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16일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레고카지노;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없습니다. 4년이라는 시간이 중앙은행에겐 모두 도전적인 기간이었습니다.레고카지노;

조윤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16일 퇴임을 앞두고 연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중 보람을 느낀 순간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시작한 2020년 4월 취임한 조 위원은 오는 20일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다.

조 위원은 레고카지노;첫 1년의 과제는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충격을 최소화하는 것이었고, 지난 2~3년간은 30년만의 고물가를 빠른 시일 내에 안정시키는 것이 한은에 주어진 최대의 의무였다레고카지노;며 레고카지노;그 일을 얼마나 충실히 했느냐로 평가받을 것레고카지노;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특정한 주제 없이 기자들과 조 위원 간 자유로운 질의 응답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1400원 위로 올라선 원·달러 환율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조 위원은 레고카지노;경상수지 흑자가 좋아지고 있고, 전반적인 펀더멘털이 나쁘지 않아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상황이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다레고카지노;라고 설명했다.

미국과의 기준금리 차이로 인한 고환율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레고카지노;금리차 이외에도 다른 많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레고카지노;며 레고카지노;기대심리 등이 작용하기 때문에 단순히 접근할 수 있지 않다레고카지노;고 답했다. 그러면서 레고카지노;환율이야말로 경제학자들이 이해하지 못한 분야레고카지노;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조 위원은 금통위원 중 대표적인 매파(통화 긴축 선호) 인사로 꼽힌다. 4년 간의 금통위 회의에서 그는 가계부채에 대한 우려를 강조하고, 금융중개대출 지원 확대에 명확한 반대 의사를 표현하기도 했다.
퇴임을 4일 앞둔 이날도 조 위원은 레고카지노;금리를 서둘러 내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레고카지노;고 말했다. 그러면서 레고카지노;금리 인하와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전제는 물가가 목표수준으로 수렴한다는 확신레고카지노;이라고 강조했다. 물가에 관해서도 레고카지노;빨리 내릴수록 누적 상승률이 낮아지면서 통화가치가 안정된다레고카지노;며 레고카지노;욕심 같아선 더 빨리 내렸으면 좋았을 것레고카지노;이라고 말했다.

올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2기가 출범할 경우 국내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질문에는 레고카지노;금통위원이 아니라 전직 주미대사로 답하겠다레고카지노;고 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기간인 2017~2019년 주미대사를 지냈다. 조 위원은 레고카지노;우리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 4년을 경험해봤다레고카지노;며 레고카지노;(트럼프 2기가 출범하더라도) 특별히 새로운 시대가 열리는 것은 아니다레고카지노;라고 봤다. 그러면서 레고카지노;미국 정부의 정책 변화도 중요하지만 미국 경제의 흐름이 어떻게 되느냐도 중요하다레고카지노;며 레고카지노;크게 우려할 바가 있겠느냐레고카지노;고 반문했다.

조 위원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레고카지노;아무것도 없다레고카지노;고 했다. 그는 레고카지노;평생 직업은 학자라고 생각한다레고카지노;며 레고카지노;책읽고 공부하고 쓰고 싶은 글이 있으면 쓰면서 지내겠다레고카지노;고 말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