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라는 생명, 온라인카지노추천의 마스코트…"고마웠어, 나선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arte] 강선애의 스무살 온라인카지노추천 기획자 노트

“어이 집사, 이제 왔어…?”
처음부터 모두의 온라인카지노추천
고양이 ‘나선생’은 2005년, 당시 온라인카지노추천에서 공연 사진을 촬영하던 스태프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회색빛 털에 낙엽을 주렁주렁 단 녀석이 산책길을 따라 끈질기게 쫓아왔다고 했다. 주인이라도 찾아줄 요량으로 집으로 데리고 와 씻기고 나니 고운 하얀색 털을 가진 고양이였다는 이야기는 듣기만 해도 웃음이 났다. 이윽고 작은 바구니에서 날아갈 듯한 자세로 자거나, 소파에 희한하게 엎드리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천진난만한 모습들이 나를 비롯한 온라인카지노추천 구성원에게 속속들이 전해졌다. 지금과 달리 당시 아직 고양이라는 생명에는 익숙하지 않았던 우리에게 나선생이 보여주는 모습은 곧 새로운 우주였다.
온라인카지노추천의 마스코트 나무 & 아미
예전 온라인카지노추천의 마스코트는 ‘래트’였다. 연희동 시절이니 그것도 벌써 20년 전 이야기지만, 켜켜이 쌓인 그 시간의 두께가 무색하게 아직도 가끔 그 강아지들은 잘 있냐는 질문을 받는다. 대문을 들어서면 사람 좋아하는 골든 레트리버가 꼬리를 세차게 흔들고, TV가 설치되어 있는 래트의 집과 그 사이에서 앙증맞게 점프를 하는 작은 강아지 ‘코카’와 ‘쉬츠’의 조합은 역시 쉽게 잊힐 장면은 아니다.

“나무, 아미 볼 수 있나요?”
온라인카지노추천의 나비효과
나선생이 없었다면 나무와 아미가 있었을까? 온라인카지노추천 스태프를 따라오던 어느 길 잃은 고양이의 발걸음이 나를, 그리고 우리를 고양이라는 생명에 이토록 빠져들게 한 것을 보면 조각에 불과한 어느 작은 일들이 큰 변화를 불러올 수 있다는 말을 수긍하게 된다. 나조차도 온라인카지노추천에서 신발 정리를 하다 대표가 되었으니 정말 앞일은 예측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니, 나에게도 온라인카지노추천에도 나선생의 존재는 ‘장수 고양이’ 그 이상이라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 모두에게 첫 고양이가 되어 주었으니.![[위] 책상 위에 올라온 온라인카지노추천와 (저 멀리) 아미 [아래] USB 케이블로 장난치는 아미](https://img.hankyung.com/photo/202404/01.36501643.1.jpg)
*편집자 주- 필자가 글을 보내오고 얼마 뒤인 4월 25일 7시 55분. 나선생은 소중했던 19년의 시간을 뒤로 하고, 무지개 다리를 건넜습니다. 아르떼에 쓴 10번째 칼럼이 나선생의 부고 글이 될 줄 저희도 몰랐습니다. 온라인카지노추천의 음악 여정을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부디 하늘나라에서도 온라인카지노추천을 계속 지켜봐 달라는 말을 대신 전합니다. R.I.P.

ⓒ 온라인카지노추천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