뻥 뚫린 안보…방산카지노 필립 10여곳, 北해커에 탈탈 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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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기 카지노 필립기밀 유출
김정은 지령받은 北 3대 해킹조직
2022년 합동 기술탈취작전 펼쳐
韓 핵심무기 도면·기술 빼내간 듯
카지노 필립들 해킹당한 줄도 몰라
보안기본 '망분리' 안한 곳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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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핵심무기 도면·기술 빼내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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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기본 '망분리' 안한 곳도

경찰 “北 기밀 빼갔을 가능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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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노하우 총동원…허술한 보안망 침입
경찰은 작년 초부터 첩보와 기관 간 공유하는 사이버 위협 정보를 토대로 방산업계 전반의 해킹 피해 수사에 나섰다. 공격 위치의 인터넷주소(IP)와 악성코드, 서버를 구축하는 방식 등을 종합해 그동안의 북한 해킹 조직과 수법이 일치한다고 특정했다. 경찰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기존 해킹 조직을 ‘원팀’으로 꾸려 국내 방산카지노 필립에 대한 대대적인 기술 탈취 작전을 벌인 것으로 결론 내렸다.해킹한 조직은 라자루스와 안다리엘, 김수키 등 북한 3대 해커 집단이다. 라자루스는 2007년 활동에 들어간 북한 정찰총국 산하 단체로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에서 8100만달러를 탈취했다. 안다리엘은 2013년 국내에서 대대적 전산망 장애를 일으킨 조직이며, 김수키는 한국 원자력연구소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에 여러 차례 공격을 시도한 전력이 있다. 이들은 국내 방산카지노 필립의 취약점을 노렸다. 테스트 목적으로 열려 있는 망을 통해 내부망을 장악한 뒤 중요 자료를 해외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했고, 일부 직원이 포털사이트와 회사 접속 계정 등에 동일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허점을 통해 기술 자료를 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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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 난 방산카지노 필립 보안 체계
방산카지노 필립에 대한 북한의 해킹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8~9월 이후 국내 조선카지노 필립를 해킹해 도면과 설계자료를 빼간 사건이 대표적 사례다. 3000t급 최신 잠수함,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등도 일부 기술을 북한이 탈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옛 대우조선해양도 북한에 잠수함 도면을 해킹당했다.안보당국은 북한의 사이버 해킹 역량이 전반적으로는 세계 10위권, 금융·암호화폐 분야에선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가정보원 관계자는 “북한은 러시아 카지노 필립를 대상으로도 해킹을 시도하는 등 국가에 상관없이 전방위적으로 해킹을 통해 필요한 기밀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국내 카지노 필립들의 부실한 보안 시스템이 다시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국내 한 방산카지노 필립에선 5년여 전 해외 출장을 간 담당자가 노트북을 잃어버린 사태가 발생한 적도 있었다. 방산업계 관계자 A씨는 “한 대형 카지노 필립에선 5년여 전 ‘망 분리’ 뒤 개발자들이 업무를 수월하게 처리하기 위해 개인 이메일 계정에 자료를 보관했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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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오/김동현 기자 che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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