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카지노 주사위 게임들은 끼리끼리 뭉치기로 했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립현대미술관·리움미술관 등
미술 애호가 끌어올 구심점 없어
청담동 중견 화랑들 협의체 구성
공동 기획전 열고 이벤트도 함께
미술 애호가 끌어올 구심점 없어
청담동 중견 화랑들 협의체 구성
공동 기획전 열고 이벤트도 함께

화이트큐브를 비롯한 외국 유력 화랑들이 청담동에 진출한 것도, 국내 화랑들의 강남 이전이 늘어나기 시작한 것도 이때를 전후해서다. 그 덕분에 청담동은 서울 화랑가(街) 중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곳으로 떠올랐다.
청담동에도 약점은 있다. 프리즈 서울이 열리는 가을 한철을 제외하면 미술 애호가를 끌어모을 ‘구심점’이 없다는 것. 삼청동의 국립현대미술관, 한남동의 리움미술관이 1년 내내 미술 애호가들을 불러모으며 인근 카지노 주사위 게임에 낙수 효과를 일으키는 것과 대조적이다.
“구심점이 없는 대신 우리끼리 뭉치자.” 국내 중견 화랑인 원앤제이카지노 주사위 게임와 지카지노 주사위 게임, 이유진카지노 주사위 게임, 외국계 화랑인 탕컨템포러리아트 등 청담동 일대 화랑들이 협의체를 설립한 건 이런 취지에서다. 지카지노 주사위 게임 관계자는 “청담동 화랑가 전체의 매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의체를 만들었다”며 “간담회를 비롯한 행사를 함께 여는 등 협업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카지노 주사위 게임는 신예 작가 장효주의 개인전 ‘육안으로는 관찰하기 어렵습니다’를 통해 추상적인 조형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장에는 미지의 생물이 벗은 허물처럼 보이는 조각들이 즐비하다. 지퍼를 내린 채 입구를 활짝 벌린 옷 모양의 실리콘 작품들이다. 가까이 다가가 보면 작품 표면에 투명한 막이 보인다. 장 작가는 “현실과 디지털 가상현실의 관계를 표현했다”고 말했다. ‘허상이지만 실체가 있는 존재’인 껍데기를 통해 만질 수 없지만 현실감을 지닌 디지털 가상현실의 속성을 표현했다는 게 작가의 설명이다. 전시는 5월 11일까지.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 카지노 주사위 게임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