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기 궁전에 콕 찍은 이우환의 '점'…11월까지 韓대가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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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야 할 전시 BEST 4
이승택, 60~70년대 ‘묶기’ 연작

이승택의 1960~1970년대 ‘묶기’ 연작을 만나볼 수 있다. 여성의 신체나 책을 노끈으로 묶으며 수축과 팽창의 질감을 극단적으로 밀어붙였다. 고전의 공간 속에 어우러지는 그의 돌과 황금색 작품들은 대상이 상징하는 성역할과 문명, 지식에 대한 저항과 해방의 서사를 암시한다. 8월 25일까지.
신성희, 90년대 ‘박음·엮음 회화’

이우환, 18세기 궁전 천장에 ‘점’

팔라초 디에도 천장과 벽면에 걸린 ‘조응’ 연작은 주변 프레스코 벽화와 한 몸처럼 어우러진다. 돌을 활용한 조각 작품 신작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스위스 작가 우르스 피셔가 베네치아의 무라노 유리공예 기법을 차용해 물방울을 허공에 매단 ‘오멘’도 놓치지 말 것. 11월 24일까지.
이성자, 60년 화업 한자리에

베네치아=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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