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새마을금고 PF 부실債 사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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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래구 복합상가 분양 저조
묶인 돈 260억어치 사들이기로
사업 정상화 급물살 탈 듯
묶인 돈 260억어치 사들이기로
사업 정상화 급물살 탈 듯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은 오는 9일 ‘새마을금고 금융지원 펀드(케이클라비스 시너지 NPL 1호)’로 부산 동래구 온천동 복합상가 건물에 묶인 PF 대출채권 260억원어치를 사들인다. NPL은 석 달 이상 연체됐거나 원리금이 정상적으로 상환되지 않은 대출채권이다. 금융회사는 경영지표를 개선하기 위해 NPL을 대출 원금보다 싸게 매각한다.
시공사는 내부 자금을 투입해 지난해 4월 복합상가 건물을 준공했다. 하지만 예상을 밑도는 분양률 탓에 새마을금고의 대출 회수가 어려워졌다. 대출금 390억원 가운데 130억원가량만 분양대금으로 회수했다. 나머지 대출은 올해 1월 EOD로 이어졌다.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이 굴리는 펀드를 통해 이 대출채권을 매입한 만큼 카지노 승률 정상화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이 운용사는 상가 건물을 공매로 넘기지 않고 분양을 바탕으로 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다. 공매로 넘기면 건물을 헐값에 넘길 우려가 높다. 대주단이 자금을 회수할 수 있지만 후순위로 자금을 받는 시공사는 공사비를 받기 어려워진다. PF 대출을 인수하는 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은 앞으로 시행사, 시공사와 협의해 할인 분양을 진행할 예정이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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