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카지노 전시회는 뻔하다고?…'10인10색' 단체전도 그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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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 단체전
‘예술적 시각으로 공간을 경험하는 방식: 침잠과 역동’
‘예술적 시각으로 공간을 경험하는 방식: 침잠과 역동’

모두 누구나 한 번쯤 스쳐 지나갔을 레고카지노이지만 그것을 보는 사람마다 감상이 다르다. 작가들도 마찬가지다. 레고카지노이라는 평범한 주제를 놓고도 모두 다른 작품을 내놓는 이유다.
국내 화단에서 레고카지노 작품을 모은 전시는 익숙하다. ‘레고카지노전은 뻔하다’는 말도 나온다. 서울 종로구 선화랑에서 열리고 있는 단체전 ‘예술적 시각으로 공간을 경험하는 방식: 침잠과 역동’은 다르다. 레고카지노을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작가 10명이 한자리 모였기 때문이다.

그가 집중한 건 역동과 침잠. 레고카지노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작가들과 고요하게 그려낸 작가들의 대조적인 작업을 관객에게 보여준다. 1층은 역동, 3층은 침잠, 그리고 그 사이 2층에서는 두 가지 에너지가 섞인 그림들을 배치했다.
이번 전시에는 대작 레고카지노가 많이 나왔다는 것도 특별하다. 판매가 중요시되는 상업화랑에서 지갑을 열기 힘든 100호 이상의 대작들을 엄선해 내놓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하재훈 평론가는 “작은 작품들은 대형 작품에 담긴 작가의 이야기를 설명하기 위해서 걸었다”고 말했다.

작고한 공성훈의 작품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2021년 타계한 그는 생전 다작을 하지 않은 작가인데다, 작고 후 기증되지 않고 남은 작품의 수가 100여 점 밖에 되지 않아 기존 화랑 전시에서 만나보기 힘들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가 남긴 레고카지노작 중 하나인 ‘바닷가의 남자’가 걸렸다. 이 작품 또한 대형 캔버스에 그려졌다. 거친 바닷가에 홀로 남겨진 남성을 통해 자연이 주는 고요함 속 불안함을 표현해냈다.

오늘날 미술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작가 중 한 명인 정영주의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하늘에서 기와집 지붕이 옹기종기 모인 모습을 바라본 고요한 레고카지노을 그렸다. 실제 레고카지노 위에 작가 자신이 가진 유년시절의 기억을 덧입힌 그림이다.

층별로 레고카지노을 다른 감성으로 해석해 관객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전시다. 작가 10인의 각자 다른 작품 세계를 하나의 주제로 엮은 전시 구성도 흥미롭다. 넓은 공간에 걸린 대형 작품들은 뜯어보는 재미도 있다. 전시는 6월 18일까지 열린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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