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VC 대상 설명회 돌연 취소...'카지노 사이트 투자 경고' 부담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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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변협은 지난 10일 카지노 사이트 스타트업 BHSN에 투자한 알토스벤처스 등 20여 개 VC를 대상으로 '카지노 사이트 스타트업 투자 시 변호사법 위반 주의사항에 대한 설명회' 개최를 알리는 공문을 발송했다. 명목상 카지노 사이트 투자 관련 법적 쟁점을 안내한다고 하지만, VC 업계에서는 이를 사실상 카지노 사이트 기업 투자 자제 경고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는 긴급 VC 간담회를 비공개로 열어 대응책 마련에 나섰으며, 벤처기업협회도 한국벤처캐피탈협회에 변협의 일방적 주장으로 인한 카지노 사이트 투자 위축 우려를 전달하며 균형 있는 시각을 갖춰 달라고 요청했다.
카지노 사이트 업계는 제도 개선 논의가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온라인 법률 플랫폼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막기 위해 변호사 광고에 대한 금지 유형을 변협 내부규정이 아닌 대통령령으로 규율하는 내용의 '변호사법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결국 21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법안을 발의했던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즉시 재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 역시 법률 AI 서비스와 관련해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카지노 사이트 기업들이 합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연내 변호사제도개선위원회를 열고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 카지노 사이트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부당한 행위에 단호히 대처하고, 입법 등을 통해 스타트업과 투자사의 사업적 불확실성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란 기자 w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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