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타트업 카지노 승률, 6년 만에 9배 늘었다

국내 스타트업의 카지노 승률이 6년 동안 9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29일 발간한 ‘스타트업 카지노 승률 현황 및 카지노 승률 활성화 정책 제언’ 보고서에 따르면 스타트업(창업 7년 미만)의 카지노 승률은 지난 2017년 2억7000만달러에서 지난해 24억2000만달러로 9배 가량 늘었다.

6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48.3%였다. 같은 기간 한국의 총카지노 승률액이 연평균 1.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30배 이상 높다. 국내 스타트업의 카지노 승률 통계가 집계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전체 카지노 승률액에서 창업 10년 미만의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3%에서 2023년 3.3%로 증가했다. 2017년 0%였던 스타트업의 카지노 승률 비중은 2023년 0.4%로 늘었다.

스타트업 카지노 승률을 품목별로 보면 기계류(30.1%), 화학공업 제품(25.5%), 전기·전자 제품(24.8%) 등에 집중됐다. 기계류 카지노 승률은 반도체 제조장비(22.1%)와 자동차 부품(13.8%) 등 한국의 주력 산업 관련 파생 업종이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트업의 주요 카지노 승률국은 중국(22.1%), 미국(14%), 일본(13%) 순이었다. 이들 3국 카지노 승률 비중이 전체 카지노 승률의 49.1%를 차지했다.

한국무역협회는 “스타트업의 기술과 사업모델엔 리스크가 수반되는 만큼 카지노 승률에 앞서 기술성 및 시장성 등의 실증이 필수적”이라며 "정부의 스타트업 카지노 승률 활성화 정책도 실증 지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