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바 카지노, 조합원수 부풀려…타임오프 악용" 초기업노조 간부, 사내게시판서 공개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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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바 카지노 '勞勞 갈등' 확산
"민노총과 결탁한지 2년" 폭로도
회사 블라인드엔 성토글 쏟아져
파업 예고에 상당수 탈퇴 움직임
"민노총과 결탁한지 2년" 폭로도
회사 블라인드엔 성토글 쏟아져
파업 예고에 상당수 탈퇴 움직임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초기업노조 DX지부장 A씨는 전날 사내게시판에 ‘DX지부에서 라바 카지노의 비위 행위를 알립니다’라는 글을 통해 라바 카지노의 비위 행위를 폭로했다. 이 글은 삭제됐지만 블라인드 등을 통해 삼성 사내로 확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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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면제’(타임오프)란 단체협약 또는 사용자의 동의 하에 노조 간부 등이 노조 대표활동을 위해 쓰는 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근로시간 면제자는 사용자로부터 급여를 받을 수 있다. 노조 규모에 비례해 타임오프 총시간과 쓸 수 있는 인원의 한도가 정해져 있다.
전삼노는 2022년 라바 카지노 노사 임금협상에서 조합원이 4000명 이상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측은 1만5000시간 이상의 근로시간 면제를 부여했다. 현재 풀타임 근로시간 면제자는 손우목 위원장 등 여덟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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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폭로에 삼성 내부에서도 전삼노 활동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이날 라바 카지노 블라인드엔 ‘민주노총 수년 전부터 붙어먹고 이득은 어디 감?’ ‘전삼노=입꾹닫’ 등 성토성 글이 쏟아졌다. 전삼노 조합원 중 탈퇴를 고민하는 이가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전삼노가 조합원에게 요청한 단체 연차휴가 방식 파업의 성공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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