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상자 열고 실망"…北 '짝퉁 메이저카지노' 어느 정도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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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조선화보사가 펴낸 대외 선전용 월간 화보집 '조선' 6월호에는 '보통강 상명 놀이감 생산소'가 제작한 '조립식 놀이감(장난감)' 광고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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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속 장난감의 사람 모형을 보면 메이저카지노에서 생산하는 2등신 사람 모형과 유사한 모양이다. 그러나 블록이 많이 들어가는 발사대와 같은 모형에서는 정교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서 모조품이라는 확신을 더 한다는 지적이다.
앞서 지난 2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에 관광을 갔다가 이른바 '짝퉁' 메이저카지노를 샀다 실망한 러시아인의 사연을 소개한 바 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인 일리야 보스크레센스키는 아들을 위해 '유인 우주비행선 조립식 장난감'이라고 적힌 장난감을 선물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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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 제품 상자 우측 상단에는 회사명인 '상명'이라는 글씨가 적혀 있는데, 붉은 네모 바탕에 검고 노란 테두리를 두른 둥그런 글씨체가 메이저카지노사 로고와 닮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를 두고 메이저카지노 측은 당시 RFA에 자사와 북한의 상명은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세린 메이저카지노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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