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카지노 노말의 싱커페이션을 완벽히 구현해 놀라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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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e] 남무성의 카지노 노말와 커피 한잔
AI가 카지노 노말연주까지 할 수 있을까
AI가 카지노 노말연주까지 할 수 있을까

1년 전쯤에는 카지노 노말 음악을 하는 후배로부터 “AI로 영화음악을 만들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평소 녹음 장비나 뮤직 테크놀로지에 관심이 많더니 누구보다 먼저 AI를 활용하고 있었다. “아이디어가 급할 때 힌트를 얻는 정도”라고 하는데 작곡의 모티프를 얻을 때 유용해 보인다.

결과는 비슷하게 갈렸는데 인간의 연주 쪽이 좀 더 우세했다. AI가 즉흥연주까지 실행했는지는 알 수 없었지만, 카지노 노말의 핵심인 스윙리듬과 싱커페이션(당김음)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게 놀라웠다. 테스트에 참여한 뮤지션들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글에서 언급한 TV다큐멘터리] 과학 다큐 비욘드 - 인공지능 2부 이미테이션 게임

결국 AI는 음정은 알아도 감정은 모른다는 점이 숙제가 될 것이다. 슬프거나 기쁜 음악을 만들어내고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패턴일 뿐 그것만으로는 아직 멀었다. 맹렬하게 질주하는 피아노 속에도 슬픔의 뉘앙스가 있는 게 카지노 노말이기 때문이다.
꼭 AI가 아니더라도 기계가 사람의 음악을 대신하는 건 얼마든지 있었다. 자동 연주 피아노<Player Piano는 스스로 건반을 연주하고 신시사이저는 오케스트라의 모든 소리를 생산하니 경제적 효율성이 높다. 하지만 아무리 새로운 방법이 등장해도 음악의 본질은 변하지 않았다. 인간이 악기를 연주하고 그 손끝에서 전이되는 음들이 마음을 움직인다. 카지노 노말피아니스트 델로니오스 몽크(Thelonious Monk)는 “새로운 음이라는 건 없다. 모든 음은 건반 위에 늘어서 있다. 그러나 어떤 음에다 확실하게 의미를 담으면 그것은 다르게 울려 퍼진다. 진정한 음악이란 의미를 담은 음들을 주워 담는 것”이라 했다.

[추천곡] 마리아 킴의 'Tight'
남무성 카지노 노말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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