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1000여명 고려제약 불법 리베이트 받아"…카지노 슬롯머신 수사 착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카지노 슬롯머신 1000여명 현금·금품·가전제품·골프 접대 등 받아
현재까지 고려카지노 슬롯머신 관계자 8명, 의사 14명 입건 완료
현재까지 고려카지노 슬롯머신 관계자 8명, 의사 14명 입건 완료

이들은 적게는 수백만원, 많게는 수천만원 상당의 현금 등 금품이나 골프 접대 등을 받은 것으로 파악돼 카지노 슬롯머신 수사선상에 올랐다. 수년간 불법 리베이트가 제공된 만큼 다른 제약사로까지 리베이트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조 청장은 "이들에 대해선 금품을 받은 경위를 확인하는 작업을 곧 시작할 것"이라며 "소명 내용에 따라 입건자 수는 1000명 다 될 수도 있고 덜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조 청장은 카지노 슬롯머신 금액에 대해 "많게는 수천만원이고 적게는 수백만원"이라며 "관련 법률에 따라 일정 액수 조건 이하에서는 받을 수 있는 것도 있지만 확인이 필요한 1000여명은 그 범위를 넘는 금액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카지노 슬롯머신은 고려제약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의사들에게 자사 약을 쓰는 대가로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약사법 위반 등)를 포착해 리베이트 규모 등을 수사 중이다.
이번 수사는 공익 신고를 받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카지노 슬롯머신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이뤄졌다. 지난 4월 29일 서울 강남구 고려제약 본사를 압수 수색을 했으며 현재까지 고려제약 관계자 8명, 의사 14명을 입건했다.
조 청장은 "굉장히 구조적인 문제가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는 정황이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며 "한 카지노 슬롯머신사의 문제라고 보기엔 적절하지 않은 면이 있어 더 들여다봐야 해 세무 당국과 협의해 수사를 확대하는 것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지희 카지노 슬롯머신닷컴 기자 keephee@hankyung.com
ⓒ 카지노 슬롯머신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