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하게 싸울 때가 아닌데, 누가 자꾸 인류의 편을 나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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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철의 글로벌 북 트렌드]
<관용의 세기(Das Jahrhundert der Toleranz)
카지노 블랙잭;현대 독일 철학의 아이콘’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한 배에 탄 인류, 서로 대결할 한가로운 상황 아냐
대결 구도 버리고, 다양한 생각·문화 인정해야
<관용의 세기(Das Jahrhundert der Toleranz)
카지노 블랙잭;현대 독일 철학의 아이콘’ 리하르트 다비트 프레히트
한 배에 탄 인류, 서로 대결할 한가로운 상황 아냐
대결 구도 버리고, 다양한 생각·문화 인정해야

새롭게 등장하는 권력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인가? 그리고 새로운 질서 체제에서 누가 우방이고 누가 적인가? 전 세계 모든 국가가 이제 새로운 질서 체제에서 각자 자국의 이익을 위해 영리하면서도 현명한 판단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다.
이교도와 기독교인, 야만인과 문명인,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이슬람과 서구 기독교 문화 등 인류 역사를 되돌아보면 카지노 블랙잭;우리’라는 한 집단과 그 대척점에 카지노 블랙잭;적’이라는 또 다른 집단이 존재했다. 종교나 이념 또는 체제를 가지고 대결하면서, 서로 간에 세력을 결집하고 확장했다. 약자는 패권 국가의 설계에 따른 양자택일을 강요당하기도 했다.
최근 세계는 카지노 블랙잭;전체주의와 민주주의’라는 갈등 구도 속에서 대립하고 있다. 우익 포퓰리스트의 등장과 극단주의의 득세로 인해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고, 세계는 또다시 분열되고 있다. 도대체 누가 계속 이런 카지노 블랙잭;대결 구도의 내러티브’를 만들고 있는 걸까? 대결 구도의 배후에는 어떤 이해관계가 있을까? 그리고 이런 갈등과 대립을 통해 누가 결국 이득을 볼까? 최근 독일에서 출간돼 화제인 책 <관용의 세기(Das Jahrhundert der Toleranz)가 이러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하나의 거대한 배 안에 타고 있는 인류는 지금 지구생명체 전체의 생존을 위협하는 생태적 재앙 앞에 놓여 있다. 생각의 차이를 이유로 서로 나뉘어 갈등하고 대결할 수 있는 한가로운 상황이 아니다. 그런 이유로 책은 국가와 문화를 편 가르고 분열시키는 것이 아닌, 인류 공동체를 하나로 묶어줄 수 있는 것이 강력한 구심점이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본다.
“21세기에는 전통적인 우방과 적의 대결 구도를 버리고, 다양한 문화와 발전 방식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하면서, 분열을 조장하는 카지노 블랙잭;이념이나 사상’이 아니라, 모든 국가와 문화가 공유하는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면 새로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은 모든 국가와 문화가 공유하면서 인류를 하나로 묶어줄 강력한 구심점이 카지노 블랙잭;인권’이라고 소개한다. 나와 다른 타인을 대할 때 카지노 블랙잭;관용’, 카지노 블랙잭;다양성’, 카지노 블랙잭;개방성’을 마음에 새기고 실천하는 것이 인권이다. 불행한 과거의 망령, 대결의 정치적 유산, 광신적 이데올로기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공존을 시작하기 위해, 그리고 우리 스스로 인류 문명을 파괴하지 않기 위해 카지노 블랙잭;관용의 세기’로 나아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한다.
홍순철 BC에이전시 대표·북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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