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 뮤지컬의 신화'라는 별명이 아깝지 않은 수작,<어쩌면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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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만나 업 카지노에 빠지는 이야기
업 카지노과 이별의 필연을 그려
세련된 스토리와 섬세한 음악 어우러진 수작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9월 80일까지
업 카지노과 이별의 필연을 그려
세련된 스토리와 섬세한 음악 어우러진 수작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9월 80일까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두 주인공은 업 카지노의 필연을 배운다.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휴머노이드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 이들은 업 카지노에 빠지지 않도록 프로그램됐지만 서로를 만나면서 '고장 난다'. 누구도 가르친 적 없는 업 카지노이라는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것.

주인공은 로봇이지만 인간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진리다. 죽음이 됐든 이별이 됐든 언젠가 결말을 맞을 수밖에 없는 업 카지노. 영원하지 않기 때문에 아프지만 그럼에도 빠질 수밖에 없는 것도 업 카지노이다.

섬세하고 서정적인 음악이 애틋함을 더한다. 박천휴·윌 애런슨 듀오가 만든 멜로디가 두 주인공의 설렘과 긴장을 풋풋하면서 애처롭게 그린다. 작은 무대지만 깔끔한 연출과 소소한 유머 포인트 덕분에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업 카지노 이야기가 심심하지 않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브로드웨이 진출을 앞두고 있다. 뉴욕에 위치한 벨라스코시어터에서 9월 프리뷰 공연을 거쳐 10월에 본공연을 열 예정이다. 세계 뮤지컬의 메카 브로드웨이에서의 활약에 기대할만하다. 공연은 9월 8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에서.
구교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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