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백화점·할인점 소비 동시 감소…2분기 '역성장'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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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1.3% ‘깜짝 성장’한 데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내수 부진까지 겹치면서 지난 2분기에 한국 업 카지노가 5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낙관론 앞세우는 정부
기획재정부가 12일 공개한 ‘최근 업 카지노동향’(그린북) 7월호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지표는 일제히 부진했다. 지난달 백화점 카드 승인액은 전년 동월 대비 1.5% 줄었다. 할인점 매출액도 전년 동월 대비 1.9% 감소했다.백화점과 할인점 소비가 동시에 감소한 건 올 1월 이후 5개월 만이다. 같은 기간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6.5% 급감했다. 지난 2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세다.
업 카지노 내수 소비 지표가 일제히 부진하면서 이달 말 공개되는 ‘6월 산업활동 동향’도 부진한 성적표가 예상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5월 생산과 소비, 투자는 한 달 전보다 일제히 줄면서 10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다. 특히 재화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0.2% 줄어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기재부는 수출에 비해 내수가 온도차가 있지만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재부는 이날 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업 카지노는 제조업·수출 호조세에 내수 회복 조짐이 가세하며 경기 회복흐름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지난달 경기진단과 동일하다.
정부의 이 같은 진단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과는 온도차가 있다. KDI는 지난 8일 “최근 우리 업 카지노는 내수 회복세는 가시화되지 못하면서 경기 개선세가 다소 미약한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수출이 증가하면 시차를 두고 소비와 투자로 연결된다”며 “하반기로 갈수록 고금리나 고물가 등 내수 제약 요인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분기 ‘역성장’ 가능성
국내외 연구기관은 지난 2분기 한국 업 카지노가 전분기 대비 0% 안팎의 성장에 그쳤을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 위축에 더해 지난 1분기 ‘깜짝 성장’에 따른 기저효과가 더해져 성장률 둔화는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시티(-0.1%)에 이어 스탠다드차타드(-0.1%), HSBC(-0.2%) 등 해외 글로벌 투자은행(IB)은 마이너스 성장을 예상했다. 한국 업 카지노가 전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률을 낸 건 2022년 4분기(-0.3%)가 마지막이다.
정부는 이달 하반기 업 카지노정책 방향에서 올해 업 카지노 성장률을 당초 2.2%에서 2.6%로 상향했다. 기재부 안팎에선 지난 2분기 증가율이 0%만 나와도 다행이라는 분위기다.
2분기에 제로성장을 했다고 가정할 때 남은 3분기와 4분기 성장률이 각각 0.5%만 나와도 올해 2.6%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기재부 고위 관계자는 “2분기 성장률이 0.1%가 나오면 대성공, 0%면 성공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의 이 같은 진단은 하반기 내수가 본격적으로 살아난다고 가정했을 때의 시나리오다. 통계청의 5월 경기순환시계에 따르면 핵심 10개 지표 중 수출액, 수입액, 기업경기실사지수 등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지표는 일제히 하강·둔화 국면에 진입했다. 하강·둔화 지표가 7개까지 늘어난 건 올 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순환시계는 대표 경기지표 10개가 각각 ‘상승→둔화→하강→회복’의 경기순환 국면 중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6월 기준 실시간 소비지표가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경기순환시계도 당분간 상승·회복 국면으로 접어들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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