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野, 탠 카지노4법 입법 강행 멈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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탠 카지노법 원점 재검토 요구
與엔 공영탠 카지노 이사선임 중단 촉구
"與 대통령 권한으로 밀어붙이고
野는 숫자로 미는 악순환 멈춰야"
野 일각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강성 지지층은 禹에 "수박" 비난
與엔 공영탠 카지노 이사선임 중단 촉구
"與 대통령 권한으로 밀어붙이고
野는 숫자로 미는 악순환 멈춰야"
野 일각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
강성 지지층은 禹에 "수박" 비난

우 의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탠 카지노법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가 내부 갈등을 넘어 극심한 국론 분열로 이어지고 있어 심각한 위기감을 느낀다”며 탠 카지노법 개정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여야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24일까지 입장을 기다리겠다고 했다.
탠 카지노4법은 9~11명인 공영탠 카지노 이사를 21명으로 늘리는 게 핵심이다. 학계와 시민사회단체 등에도 추천권을 준다. 민주당은 공영탠 카지노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하지만 국민의힘은 친야권 성향 인사를 공영탠 카지노 이사진에 포진시켜 탠 카지노을 영구 장악하기 위한 노림수라며 반대하고 있다.
탠 카지노법은 지난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처리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됐다.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도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다. 법안심사소위원회도 건너뛴 채 속전속결로 상임위원회를 통과시켜 본회의 최종 의결만 남은 상황이다. 야권이 강행 처리해도 윤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크다.
우 의장은 “여당은 대통령과 정부의 권한으로 밀어붙이고, 야당은 숫자로 밀어붙이는 악순환을 끝내야 한다”며 “여야 모두 한 발씩 물러나 냉각기를 갖고 합리적인 공영탠 카지노 제도를 설계해보자”고 했다. 우 의장은 별도의 협의기구에서 탠 카지노법 대안을 만들어보자며 협의 기간으로 두 달을 제시했다.
우 의장은 탠 카지노이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임명 강행 시 탄핵 추진을 거론하는 데 대해서도 “탄핵 소추 논의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번 정부 들어 임명된 이동관·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이 자신들에 대한 탄핵 소추가 추진되자 자진 사퇴하고, 이 후보자에 대해서도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될 것으로 보이자 자제를 촉구한 것이다.
이날 우 의장의 제안에 민주당 강성 지지층은 “배신자” “수박(비이재명계를 지칭하는 속어) 의장” 같은 원색적 비난이 쏟아졌다. 이런 분위기에서 민주당이 우 의장의 제안을 수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탠 카지노통신위원회 소속 한 민주당 의원은 “우 의장의 고민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사태의 근본적 원인은 윤석열 정권의 탠 카지노 장악”이라며 “탠 카지노 장악 시도를 먼저 멈춰야 한다”고 했다. 다른 민주당 관계자는 “(원점 재검토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한재영/정상원 기자 j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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