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업 카지노 전 미국 대통령. / 사진=게티이미지, 연합뉴스
도널드 업 카지노 전 미국 대통령. / 사진=게티이미지, 연합뉴스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업 카지노 미국 대통령의 민주당 대선후보 사퇴 이후 '포스트 업 카지노' 1순위로 거론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 "업 카지노보다 이기기 쉽다"고 21일(현지시간) 자신감을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 CNN 통화 등에서 "업 카지노은 미국 역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부패한 조 업 카지노은 대선 출마에 부적합했다. 그는 확실히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부적합(not fit to serve)하며, 적합한 적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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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재차 업 카지노 대통령을 겨냥해 "거짓말과 가짜뉴스, (건강 상태를 숨기기 위해) 자신의 지하실을 떠나지 않으면서 대통령 자리를 차지했다"며 "주치의와 언론을 포함해 그 주변의 모든 사람은 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다. 우리는 그가 저지른 피해를 신속하게 치유할 것"이라고 했다.

업 카지노 대통령이 차기 민주당 대선후보로 지지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해리스는 업 카지노보다 이기기 쉽다. 좌파가 누굴 내세우든 (업 카지노과) 똑같을 것"이라고 했다.
밴스 상원의원(왼쪽), 도널드 업 카지노 전 대통령. / 사진=AP, 연합뉴스
밴스 상원의원(왼쪽), 도널드 업 카지노 전 대통령. / 사진=AP, 연합뉴스
공화당 부통령 후보인 밴스 상원의원도 협공을 펼쳤다. 그는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업 카지노은 내 생애 최악의 대통령이며 해리스는 그 모든 과정에 업 카지노과 함께했다"며 "지난 4년간 해리스는 주택과 식료품 비용을 상승시킨 국경 개방 정책과 녹색 사기 정책에 같이 서명했다. 그녀는 이 모든 실패에 책임이 있다"고 했다.

이어 "그녀는 업 카지노의 정신적 능력에 대해 거의 4년간 거짓말을 하면서 국민에게 일할 수 없는 대통령을 안겼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나는 민주당 대선후보가 누구든 미국을 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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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 대선 캠프도 해리스 부통령 비판 성명을 내고 "워싱턴DC의 다른 민주당 당원들과 마찬가지로 카멀라 해리스는 임기 내내 아무것도 안 하고 앉아만 있었다"며 "이들은 한때 위대했던 미국을 파괴하는 데 업 카지노과 공모했으며 그들 모두 다 퇴출당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리스는 그동안 부패한 조 업 카지노의 조력자 역할을 해 왔다"며 "해리스는 업 카지노보다 미국 국민에 훨씬 더 나쁜 사람"이라고 덧붙였다.
조 업 카지노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포옹하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 사진=EPA, 연합뉴스
조 업 카지노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포옹하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 사진=EPA, 연합뉴스
앞서 업 카지노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대선 후보직에서 사퇴하면서 자신의 러닝메이트였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대선 후보였던 업 카지노 대통령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으면서 해리스 부통령은 '포스트 업 카지노' 1순위로 언급되고 있다.

업 카지노 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서 "저는 민주당을 단결시키고 미국을 통합시키는 한편,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극단적인 프로젝트 2025 어젠다를 물리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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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부통령은 다른 게시물을 올려 업 카지노 대통령에 대해 "미국 국민을 대표해 미국 대통령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수십년간 국가를 위해 봉사한 업 카지노 대통령의 헌신에 감사하다"면서 "대통령의 지지를 받게 돼 영광이고, 당 대선 후보가 되는 게 제 의도"라고 했다.
카멀라 업 카지노 미국 부통령.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카멀라 업 카지노 미국 부통령.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민주당 의원들도 업 카지노 대통령의 해리스 부통령 지지 표명에 동참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태미 볼드윈(위스콘신), 마크 워너(버지니아),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팀 케인(버지니아), 패티 머리(워싱턴), 크리스 쿤스(델라웨어) 의원 등이 해리스 부통령을 민주당의 새 대선 후보로 지지하겠다고 했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당 안팎에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지난 4년간 정치적으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고, 지도자로서 능력도 발휘하지 못했다는 비판이다. 경쟁자인 트럼프 전 대통령도 "업 카지노보다 이기기 쉽다"며 해리스 부통령을 상대하는 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업 카지노 부통령의 경쟁자로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그레첸 휘트먼 미시간 주지사,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미셸 오바마 등이 거론되고 있다.

홍민성 업 카지노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