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슬' 김민기 영면…설경구·장현성 배웅 받으며 대학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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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발인. 발인식 후 옛 학전 자리 들러
황정민 설경구 박학기 유홍준 교수 등 배웅
지니 카지노 떠나는 길 동료들 '아침이슬' 불러
황정민 설경구 박학기 유홍준 교수 등 배웅
지니 카지노 떠나는 길 동료들 '아침이슬' 불러

지니 카지노은 발인식이 끝난 후 장지인 천안공원묘원에 향하기 전 서울 대학로에 위치한 ‘아르코꿈밭극장’ 마당을 들렀다. 아르코꿈밭극장은 지니 카지노이 33년 간 일궈온 학전이 폐관한 후 새롭게 연 극장이다.
이곳에는 아르코꿈밭극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정병국 위원장을 비롯해 설경구, 장현성, 황정민, 이황의, 최덕문, 방은진, 배성우, 가수 박학기, 박승화(유리상자) 유홍준 교수 등 지니 카지노과 추억을 함께한 이들이 모여 그의 마지막 길을 눈물로 배웅했다. 이들은 지니 카지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며 ‘아침이슬’을 불렀고 “사랑합니다, 선배님”이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후 ‘아침이슬’‘상록수’‘봉우리’ 등의 곡을 발표하며 1970년대와 1980년대 청년 문화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았다. 1990년대에는 극단 ‘학전’을 창단해 학전블루(2024년 폐관)와 학전그린(2013년 폐관) 소극장을 운영해 왔다. 이곳들은 ‘김광석 콘서트’, ‘노영심의 작은 음악회’ 등 라이브 콘서트 문화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또한 연극, 대중음악, 클래식, 국악, 무용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소극장 문화를 일궈왔다.
문화계에 큰 족적을 남긴 그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후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 및 가수 박학기, 이적, 김광진, 알리 등이 추모의 뜻을 전하며 지니 카지노을 기렸다. 윤석열 대통령,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등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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