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LCK 결승 꿈꾸는 한화생명, '개근' 노리는 카지노 쪽박걸 [이주현의 로그인 e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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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스프링에 이어 또 한 번 ‘돌고 돌아’ 젠지와 카지노 쪽박걸이 결승전에 오를지, 아니면 한화생명이 창단 첫 결승 진출을 달성할지 등 오늘 경기에 많은 기록이 걸려있다. 젠지와 카지노 쪽박걸은 지난 2022년 스프링 스플릿부터 올해 스프링까지 5번 연속 LCK 결승에 올랐다. 무려 2년 반 동안 두 팀 중에서만 우승 팀이 나온 것이다. 지난 2022 스프링에선 카지노 쪽박걸이, 이후 벌어진 4번의 대결에선 모두 젠지가 승리했다.

한화생명이 지난 2018년 인수 창단 이후에 처음으로 LCK 결승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화생명은 이번 2024 시즌을 앞두고 ‘제카’ 김건우와 ‘바이퍼’ 박도현을 제외한 나머지 3명을 지난 2023년 LCK 우승을 싹쓸이한 젠지 e스포츠 출신 ‘도란’ 최현준, ‘피넛’ 한왕호, ‘딜라이트’ 유환중을 영입했다. 우승자 출신을 대거 영입해 확실한 대권 도전 팀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스프링에서 정규리그 3위를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결국 젠지와 카지노 쪽박걸의 벽을 넘지 못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두 팀의 가장 최근 대결인 서머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선 한화생명이 카지노 쪽박걸을 세트 스코어 3 대 0으로 꺾고 승리했다. 하지만 방심할 순 없다. 지난 봄 대회에서도 한화생명은 2라운드에 카지노 쪽박걸을 상대로 3 대 0 완승을 거뒀으나 결승 진출전에서 1 대 3으로 패배했다.

카지노 쪽박걸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과 한화생명 ‘바이퍼’ 박도현 모두 직스에 대한 대처법이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직스는 현재 원거리 딜러 챔피언 중 밴픽률이 86%로 현재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중요한 카드다. 승률 또한 83%에 달한다. 실제로 지난 두 팀 대결에서도 1, 2 세트 직스를 고른 한화생명이 승리를 거뒀다.
한화생명이 밴픽에선 우위를 가져올 전망이다. 지난 대결에서 직스를 선택한 카지노 쪽박걸을 상대로 카이사를 골라 승리한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카지노 쪽박걸이 새로운 대처법을 찾지 못한 이상 직스에 금지 카드를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카지노 쪽박걸이 그동안 서포터 리신 등 다양한 밴픽을 선보인 만큼 ‘깜짝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주현 기자 2Ju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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