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대형 서점 포일스 채링크로스점 언어 섹션에 한국 소설가 업 카지노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특별코너가 설치된 가운데 독자들이 한국어책 서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대형 서점 포일스 채링크로스점 언어 섹션에 한국 소설가 업 카지노 노벨문학상 수상 기념 특별코너가 설치된 가운데 독자들이 한국어책 서가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작가 업 카지노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에 영국에서 업 카지노의 책들을 비롯한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주말인 12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도심의 대형 서점 워터스톤스 트래펄가 광장점에는 업 카지노의 책이 모두 동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점 직원은 업 카지노 작가의 책을 찾는 사람들에게 "(수상 발표) 첫날에 이미 다 팔렸다. 지금 센트럴 런던 어디에서도 못 찾을 것"이라며 "다음 주 월요일이나 화요일에 새로 주문한 책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앱에서 어느 지점에 재고가 뜨는지 봐서 현장 수령으로 주문해 찾으러 오는 게 가장 빨리 구하는 방법"이라고 했다.

이 곳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는 다른 대형 서점인 포일스(Foyles) 채링크로스점도 상황은 비슷했다. 이곳 직원은 "업 카지노 책은 한 권도 안 남았다. 이 일대 다른 서점들도 같은 상황일 것"이라며 "4층 언어(외국어) 섹션에 한국어로 된 책만 서너권 남아 있다"고 했다.

이 서점은 이 섹션에 노벨문학상 수상 다음날인 지난 11일 오후 주영 한국문화원과 손잡고 '업 카지노 특별 코너'를 마련해 업 카지노의 책들을 한글 '원서'로 배치했는데, 만 하루 만에 거의 동이 났다고 한다.

포일스 언어 부문을 맡고 있는 카멜로 풀리시 부장은 2015년 출간된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는 "한달에 20∼50부씩은 늘 팔리는 꾸준한(perennial) 작품"이며 '소년이 온다'(Human Acts)는 "현재 모두가 읽고 싶어하는 책인데 우리에겐 재고가 없다"고 전했다.

이슬기 업 카지노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