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김병환, 연내 검찰총장·경찰청장 회동…카지노 게임 릴레이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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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경의 여의도발 (5)]
업권 간담회 마친 김병환 카지노 게임위원장
유관 부처 장관·카지노 게임들 회동 추진
업권 간담회 마친 김병환 카지노 게임위원장
유관 부처 장관·카지노 게임들 회동 추진

25일 한경닷컴 취재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최근 올 연말 부처 장관들·기관장들과의 미팅을 위한 일정을 조율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조찬·오찬 성격의 '기관장 대 기관장' 일대일 만남 형식이다. 카지노 게임정책 결정권자인 카지노 게임위원장이 다른 부처 장관, 기관·단체 수장 등과의 미팅을 일괄로 추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현재 김 위원장이 회동을 추진 중인 카지노 게임은 △심우정 검찰총장과 △조지호 경찰청장 등 권력카지노 게임을 비롯해 △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제인협·한국경영자총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각 경제단체의 회장·상근부회장 △7대 대학 소비자학과장 등으로 파악됐다.
타부처 등과 교집합을 이루는 업무가 많은 만큼 원활한 조율·협조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가령 검찰은 자본시장·가상자산시장 불공정거래와 자금세탁, 경찰은 카지노 게임사기 방지와 보이스피싱, 카지노 게임소비자 보호 등의 영역에서 카지노 게임위와 업무 협력을 한다.
'미팅 릴레이'의 첫 시작은 각 대학 소비자학과장들이다. 김 위원장은 오는 28일 서울대·성균관대·숙명여대·이화여대·인천대·인하대·충남대 등 대학의 소비자학과 교수들을 만난다.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등 카지노 게임사고가 계속 발생하는 가운데 은행 등 공급자가 아닌 소비자(수요자) 입장에서 현안을 의논해 보기 위함이다.

업권 간담회를 끝낸 직후 업무 공조를 위해 보다 광범위한 영역의 '기관장 릴레이 미팅'에 나선 셈이다. 김 위원장의 적극적인 행보를 두고 일부에서는 '카지노 게임위 역할론'을 의식한 것이라는 추측도 나온다. 카지노 게임위가 신중론을 유지하는 현안에 대해서도 카지노 게임당국 내 정책당국과 감독당국의 '엇박자' 지적이 잇따랐다. 최근 열린 국회 정무위 카지노 게임위 국정감사에서도 '카지노 게임의 컨트롤타워가 (카지노 게임위원장과 금감원장 중) 누구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은 "저는 제가 그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카지노 게임위 관계자는 "아직 미팅을 모두 확정지은 상태는 아니고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카지노 게임 업권 간담회를 모두 마친 만큼 기타 업무 유관기관들과의 원활한 업무 협조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