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인수를 앞두고 온라인카지노주가 고공 행진하고 있다. 시장 재편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온라인카지노과 아시아나온라인카지노은 지난 한 달간 각각 8.36%, 13.72% 올랐다. 저비용온라인카지노사(LCC)인 와 역시 같은 기간 12.64%, 5.34% 상승했다.

온라인카지노사 간 경쟁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대한온라인카지노의 아시아나온라인카지노 기업결합 승인이 임박한 데다 LCC 자회사인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도 단계적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국내 인구 100만 명당 온라인카지노사 비율은 0.174포인트로 미국(0.045포인트), 일본(0.073포인트) 대비 공급 과잉 상태다. 온라인카지노산업은 규모의 경제가 확실한 분야로 몸집이 커질수록 유류 도입 원가, 공항 사용료 등에 대한 협상력도 올라간다. 증권업계는 이번 합병으로 온라인카지노업종이 재평가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2008년 미국 델타온라인카지노과 노스웨스트온라인카지노이 합병한 뒤 2011년까지 매출이 매년 20억달러(약 2조7944억원) 넘게 늘었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