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때문에 한국인도 즐겨찾는데…카지노리거 제품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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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트럼프 카지노리거에 '불똥'
CEO “저가 정책 유지 어려워”
최악의 경우 가격 인상 가능성
유럽 명품 쇼핑 거리 진출
영국 옥스포드 스트리트서
28일 팝업스토어 문 열어
CEO “저가 정책 유지 어려워”
최악의 경우 가격 인상 가능성
유럽 명품 쇼핑 거리 진출
영국 옥스포드 스트리트서
28일 팝업스토어 문 열어

27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전세계 이케아 매장을 소유한 스웨덴 잉카그룹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스퍼 브로딘은 이날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품에 대한 고율 카지노리거가 현실화 되면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가 어렵다며 소비 지출이 급감할 것이라는 글로벌 기업인 의견에 입을 보탰다.
브로딘 CEO는 “일반적으로 카지노리거는 글로벌 기업과 무역에 악영향을 끼치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고객의 몫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카지노리거는 우리가 목표한 낮은 가격을 유지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는 것을 어렵게 만든다”고 했다. 이어 “이케아를 비롯한 세계 경제는 카지노리거가 높을때 혜택을 본 적이 없다”며 “하지만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기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내부에서도 미국 소매 및 소비재 기업들이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코카콜라 제너럴밀스 등 수십개 상품회사를 대표하는 소비자브랜드협회는 “명백하고 현존하는 위험”이라고 트럼프 카지노리거 정책을 비판했다.
이케아 제품 대부분은 유럽에서 생산되고 나머지 30%는 아시아, 특히 중국에서 많이 생산된다. 트럼프 카지노리거에 따라 생산 이전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브로딘 CEO는 직접 답하지 않았지만 공급업체와 평균 10년 이상 오랜 관계를 맺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카지노리거는 고물가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위해 약 2000개 제품 가격을 20억유로(약 2조1000억원) 이상 인하했다. 그 결과 더 많은 제품을 판매했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매출은 감소했다.
한편 카지노리거는 유럽의 유명 쇼핑 거리 중 하나인 영국 옥스포드 스트리트에 28일 팝업 스토어를 연다. 내년 봄 이 곳에 상설매장이 본격적으로 문을 열면 3개 층에 걸쳐 고객들에게 ‘카지노리거의 모든 것’을 제공할 예정이다.
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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