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0원대 박스권' 환율…"CPI 경계심 더해 여전한 대내 리스크"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CPI) 발표를 앞두고 원·탠 카지노 환율이 1430원대에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

11일 원·탠 카지노 환율은 전일 종가(주간거래 기준) 대비 5.3원 오른 1432.2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장시 전장보다 7.1원 오른 1434.0원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역외에서 탠 카지노 매도주문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여갔다. 다만 미국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짙어지며 1428원 선에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이날 발표 예정인 미국의 11월 CPI는 향후 미 금리인하 경로를 내다볼 수 있는 주요 이벤트로 꼽힌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미국의 11월 CPI는 작년 기저효과와 더불어 미국의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10월보다는 보다 높아졌을 것으로 예상되며, 큰 폭으로 예상을 상회하지 않는다면 연준의 금리인하 경로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유정 하나은행 선임연구원은 "연준 금리인하 경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CPI 발표 앞두고 외환시장이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었다"면서 "정치적 불안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향후 원탠 카지노 환율 흐름은 대내적 리스크에 보다 크게 반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