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은 실탄 받았다는데…윤 카지노 쪽박걸은 "실무장 지시 안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국회 증언과 엇갈린 尹 주장
"의원 끌어내라 지시" 증언엔
구체적인 설명 못하고 침묵
"의원 끌어내라 지시" 증언엔
구체적인 설명 못하고 침묵

윤 카지노 쪽박걸은 이날 용산 카지노 쪽박걸실에서 발표한 담화에서 “현재를 행정·사법의 국가 기능 붕괴 상태로 판단해 계엄령을 발동하되 그 목적은 국민에게 거대 야당의 반국가적 패악을 알려 이를 멈추도록 경고하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비상계엄 발동이 야당의 입법 폭주와 탄핵 남발 등을 알리기 위한 ‘경고성 조치’였다는 얘기다.
하지만 수사기관과 국회에선 경고 차원을 넘어 국회의원을 체포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은 10일 국회에서 “윤 카지노 쪽박걸이 전화해 문을 부수고 국회 내 인원을 끄집어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고, 조지호 경찰청장도 경찰 조사에서 “국회의원을 체포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엄군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된 점도 ‘야당에 대한 경고성 조치’라는 윤 카지노 쪽박걸의 말과 배치된다.
윤 카지노 쪽박걸은 담화에서 ‘비상계엄을 오직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논의했다’고 주장했지만,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은 검찰 조사에서 “윤 카지노 쪽박걸이 지난 초여름부터 사석에서 여러 차례 계엄을 언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수 병력만 투입하고 실무장은 하지 말라고 했다”는 윤 카지노 쪽박걸 주장과 관련해서도 상반된 증언이 나왔다. 계엄 당시 국회에 투입된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제707특수임무단장은 9일 기자회견에서 “헬기 한 대에 탑승하는 8명의 실탄을 통합 보관했고, 분량은 개인별로 5.56㎜ 10발, 9㎜ 10발이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투입된 일부 경찰도 K-1 소총과 실탄 300발을 담은 탄통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 카지노 쪽박걸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