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설 카지노 가결 순간…환호한 野 vs 침울한 與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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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의원들, 붉어진 눈시울로 '입장문' 발표
與 의원들, 침통한 표정으로 의총장 직행
與 의원들, 침통한 표정으로 의총장 직행

윤 대통령에 대한 '2차' 사설 카지노안은 이날 본회의에서 찬성 204표,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개표 결과를 기다리던 이들 사이에서는 "와~" 하는 환호의 목소리와 "에이씨"라며 탄식을 내뱉는 목소리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가결을 선포한 뒤 산회에 앞서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간절함, 용기와 헌신이 이 결정을 이끌었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는, 우리의 희망은, 국민 속에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본회의가 끝난 뒤 곧바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눈물이 글썽거리는 모습으로 국회 로텐더홀에 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입장문에서 "이번 사설 카지노안 가결은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며 "윤석열 사설 카지노에 마음과 정성을 모아주시고, 행동으로 함께 해주신 분들 모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12.3 내란 사태는 아직 종결되지 않았다. 내란 수괴 윤석열 직무 정지는 사태 수습을 위한 첫걸음일 뿐"이라며 "내란 수괴 윤석열을 비롯한 내란 가담자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사태의 전모를 밝혀내고, 가담자들에 대한 처벌이 내려질 때까지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박 원내대표의 입장문 발표가 끝나자 다 함께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국민을 향해 인사했다.

국민의힘에서 '사설 카지노 찬성' 촉구 1인 시위를 벌인 김상욱 의원은 본회의장 안에서 일부 야당 의원들과 악수하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본회의 산회 직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사설 카지노 이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슬기 사설 카지노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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