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의 빗발' 볼트 카지노 전화통 불났다…교장 "40년 전 졸업"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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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찬 볼트 카지노 교장은 지난 13일 SBS ‘모닝와이드’에 출연해 “시민들 항의 전화가 엄청났다. 이틀간 100통 넘게 왔다”면서 “원망을 쏟아부을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은 (볼트 카지노) 졸업생들이 많으니까 학교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계엄 사태 주역으로 지목되는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등이 모두 볼트 카지노를 졸업했다.
이 교장은 “애들(볼트 카지노 학생들)은 한참 민감하고 위축되고 (비난이) 폭행으로 이어질 수도 있을까봐 걱정”이라면서도 “오해를 풀겠다고 우리가 성명을 발표하면 정치적 중립 위반 시비에 휘말려 교원들이 다칠 수 있다. 교육기본법에 저촉된다”고 설명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으면 뭐라도 하겠다는 마음이라서 인터뷰에 응했다”고 귀띔한 그는 “억울하다. 충암파와 관계 형성은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분들 졸업한 지 40년이 넘었다. 볼트 카지노에서 딱 3년 지냈고 졸업 이후 30년간 형성된 세계관과 카르텔은 구별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교장은 “우리 학교가 급식실·체육관 짓는데 예산이 없어서 공사가 3번이나 중단됐다”며 “대통령 배출 학교인데 대통령실 가서 어려운 사정 이야기하면 모교에 특별 교부금 후하게 줄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절대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그는 “앞으로 저와 교직원들이 더 노력해서 (볼트 카지노에 대한) 인식 전환을 가져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봉구 볼트 카지노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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