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의 늪' 빠진 유럽 자동차주…내년엔 부활할 수 있을까 [글로벌 종목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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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의 늪' 빠진 유럽 사설 카지노주…내년엔 부활할 수 있을까 [글로벌 종목탐구]](https://img.hankyung.com/photo/202412/01.38984294.1.png)
다만 시장에서는 이들 종목이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내년에는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강력한 구조조정과 최고경영자(CEO) 교체 등으로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반면 주가는 시장 수익률을 한창 밑돌고 있어 ‘바겐세일’에 돌입했다는 이유에서다.

○“실적 바닥 쳤다”
유럽 대표 지수인 스톡스600의 하위 지수인 자동차 및 부품 지수는 이달 들어 18일(현지시간)까지 4.1% 상승해 지난 2월 이후 10개월만에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이날까지로 범위를 넓히면 자동차 및 부품 섹터는 11.16% 하락해 시장 수익률(스톡스600·7.98% 상승)보다는 성과가 좋지 않다.스텔란티스(연중 39.83% 하락), 폭스바겐(-22.36% 하락), BMW(-23.36%), 다임러(-14.83%) 등 전반적으로 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의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3.58배, 2.9배에 머물러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 섹터는 지수 대비 50% 가까이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텔란티스, 中 경쟁 노출 적어
유럽 자동차 기업 중 올 한해 가장 주가 하락폭이 컸던 스텔란티스는 이달 주가가 상승했다. 지난 1일 카를로스 타바레스 CEO가 사임한 후 이날까지 주가는 8.42% 올랐다. 회사 측은 실적을 되살리지 못한 책임을 물어 타바레스 CEO를 경질했고 시장은 이에 반응했다.
스텔란티스가 미국 시장에서 매출의 35~40%를 얻고 있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는 것이 회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봤다. BoA는 “스텔란티스는 중국 내 경쟁에 덜 노출돼있다”며 “새로운 모델 출시로 스텔란티스는 유럽의 B 세그먼트, 미국 머슬카 시장, SUV 카테고리에서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내년 선적량은 올해 대비 6.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경쟁 상황은 녹록치 않을 수 있다. 렐라 서스킨 모닝스타 분석가는 “시장 성장성이 제한되어 있어 시장 점유율을 두고 완성차업체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사설 카지노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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