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 꽁 머니 카지노 3 만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2' 캐릭터 '영희' 조형물이 설치된 모습. / 사진=최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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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 머니 카지노 3 만가 SBS와 손을 잡았다. SBS의 신작과 기존 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을 국내 꽁 머니 카지노 3 만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일부 신작 드라마는 꽁 머니 카지노 3 만를 통해 전 세계에 동시 공개하는 내용이 골자다.

파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SBS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국 프로그램이 킬러 콘텐츠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ave)가 타격을 입을 전망. 나아가 티빙과의 합병으로 꽁 머니 카지노 3 만를 견제하는 대형 토종 OTT를 만들겠다는 구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손잡은 꽁 머니 카지노 3 만-SBS '윈윈' 노린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는 SBS는 서울 목동 SBS 방송센터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통해 꽁 머니 카지노 3 만는 보다 폭넓은 한국 콘텐츠를 제공해 구독 수요를 유입하고, SBS는 자사 콘텐츠를 글로벌 무대로 확장하는 등 ‘상호 윈윈(win-win)’ 효과를 노린다. ‘피지컬: 100’처럼 지상파는 제작, 꽁 머니 카지노 3 만가 투자·유통하는 방식이 아닌 전격 파트너십이란 차이점이 있다.

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꽁 머니 카지노 3 만에서 ‘런닝맨’ ‘그것이 알고 싶다’ ‘골 때리는 그녀들’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 같은 SBS 인기 예능·교양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모래시계’부터 ‘스토브리그’, ‘펜트하우스’까지 SBS 드라마 흥행작들도 선보인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SBS 신작 드라마 중 일부 작품이 전 세계에 동시 공개된다. 이와 관련해 꽁 머니 카지노 3 만는 “다양한 언어의 자막, 더빙 제작은 물론 현지 홍보 및 마케팅 활동을 펼쳐 K콘텐츠 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BS 방문신 사장(왼쪽)과 꽁 머니 카지노 3 만 강동한 한국 콘텐츠 부문 VP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꽁 머니 카지노 3 만 제공
SBS 방문신 사장(왼쪽)과 꽁 머니 카지노 3 만 강동한 한국 콘텐츠 부문 VP가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사진=꽁 머니 카지노 3 만 제공
방문신 SBS 사장은 “이번 협약은 ‘지상파 TV를 넘어 글로벌로 가자’는 SBS의 미래전략에 기반한 것이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와의 협력을 통해 K콘텐츠 세계화에 더욱 공헌하고 양측 모두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한 꽁 머니 카지노 3 만 한국 콘텐츠 부문 부사장(VP·Vice President)도 “SBS와의 협력은 한국형 스토리텔링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한층 더 알리는 새로운 이정표”라고 의미 부여했다.

웨이브 '타격'…티빙과의 합병도 영향?

앞서 꽁 머니 카지노 3 만는 지상파 3사에게 기존보다 유리한 콘텐츠 공급 조건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브에 독점 공급해온 지상파 드라마·예능·교양 프로그램 등의 콘텐츠를 꽁 머니 카지노 3 만에서도 서비스하려는 포석이었다.

꽁 머니 카지노 3 만는 여전히 OTT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화제가 되던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다소 뜸해지는 등 국내 시청자들을 붙들어둘 콘텐츠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드라마·스포츠 콘텐츠를 보강한 토종 티빙, 쿠팡플레이 등이 추격해오자 꽁 머니 카지노 3 만는 최근 네이버와도 손을 잡는 등 ‘접점 확대’에 힘 쏟고 있다.

당장 웨이브는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핵심 경쟁력인 지상파 3사 프로그램 중에서 SBS가 꽁 머니 카지노 3 만에도 콘텐츠를 공급한다면 그만큼 구독자들이 OTT 플랫폼 가운데 굳이 웨이브를 선택할 유인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티빙 모회사 CJ ENM과 웨이브 대주주 SK스퀘어는 총 2500억원을 투자해 웨이브가 발행한 전환사채(CB)를 인수, 본 궤도에 오른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 작업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지난 10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MAU) 787만명인 티빙과 427만명인 웨이브가 합치면 1167만명인 꽁 머니 카지노 3 만와 맞먹는 수준으로 올라서지만 이번 꽁 머니 카지노 3 만와 SBS의 파트너십으로 힘이 빠질 수 있어서다.

김봉구 꽁 머니 카지노 3 만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