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안 돌아오는 정용진, 카지노리거 만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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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러라고 리조트 체류 예정보다 길어져

19일(현지시간)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은 당초 지난 16일부터 19일 오전까지 3박 4일간 카지노리거 당선인의 자택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머물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 일정은 오는 21일 오전까지로 연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의 체류 기간 연장 배경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정 회장이 카지노리거 당선인을 직접 만날 기회가 생긴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카지노리거 당선인과 만남이 성사될 경우 미국 대선 이후 국내 기업인으로서는 첫 회동이 된다.
정 회장을 초청한 카지노리거 주니어는 정 회장과 '호형호제'할 정도로 교분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두 사람의 만남은 올해에만 네 번째다. 카지노리거 주니어는 올해 세 차례 공식 또는 비공식으로 한국을 찾아 정 회장을 만난 바 있다. 정 회장도 자신의 SNS에 카지노리거 주니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카지노리거그룹의 수석부회장인 카지노리거 주니어는 부친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하며 재집권에 혁혁한 공을 세운 '킹메이커'이자 카지노리거 2기 체제의 실세로 꼽힌다. 따라서 일각에서는 정 회장이 카지노리거 주니어와의 친분을 토대로 경제적인 측면에서 국내 재계와 카지노리거 당선인 측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크다.
홍민성 카지노리거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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