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크노 "플라스틱 가공기술로 배터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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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탐방
이민규 대표의 도전 경영
車 모터용 부품 안정적 공급
배터리 케이스 신사업으로
2030년 매출 3000억원 목표
이민규 대표의 도전 경영
車 모터용 부품 안정적 공급
배터리 케이스 신사업으로
2030년 매출 3000억원 목표


목표 달성을 위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생산 시스템도 구축하고 있다. 다중 캐비티(cavity) 금형 기술이 대표적이다. 이 금형은 내부에 여러 공간을 두도록 설계해 붕어빵을 찍어내듯 한 번의 사출 과정에서 여러 개 제품을 동시에 생산하는 금형이다. 이 카지노 잭팟 금액 “동일한 금형에서 찍어낸다고 모든 사출물의 품질이 같은 건 아니다”며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밀한 금형 설계, 소재 가공 기술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이 카지노 잭팟 금액 “다중 캐비티 금형을 활용하면 시간 대비 생산 효율성이 향상돼 단가 경쟁력도 높아진다”며 “회사의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비결”이라고 덧붙였다. 회사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1.2%다. 주요 자동차 1차 벤더 평균(3.6%)보다 세 배 이상 높다.
설비 투자뿐 아니라 기술 연구에도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2020년에는 5억5000만원을 투입해 국내 최초로 850t 전동 사출기를 도입했다. 이 설비는 강도가 높고 복잡한 형태의 플라스틱 부품 생산에 적합하다. 2005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20년째 기술 개발도 이어가고 있다. 이 카지노 잭팟 금액 “플라스틱 부품 사출 산업은 금형·사출기·소재의 이해도가 모두 높아야 양품을 제조할 수 있다”며 “자체적인 연구개발 인력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배터리 셀 케이스 부품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배터리 케이스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은 고온과 화재 발생 환경에서도 일정 시간 버틸 수 있는 난연 소재로 제조한다. 이 카지노 잭팟 금액 “이런 특수 소재는 성형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해 고도의 기술력을 요한다”며 “그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만든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사업과 관련한 회사의 전략은 공정 자동화를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다. 후발주자인 만큼 원가가 낮아야 신규 계약을 따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유니테크노가 국내 주요 배터리업체에 납품하는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셀 홀더 가격은 베트남에서 제조한 제품보다 20% 저렴하다. 셀 홀더를 만들기 위해서는 알루미늄 탭(셀과 외부 회로를 연결하는 부품)과 플라스틱 사출물을 사람이 직접 부착해야 한다. 회사는 로봇을 이용해 이 과정을 없앴다.
신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멕시코에 신규 설비를 짓고 있다. 내년 7월 가동이 목표다. 이 카지노 잭팟 금액 “북미 배터리 시장 규모가 내수시장보다 훨씬 크다는 점을 고려해 현지에서 공급 계약 이력을 쌓는 전략을 택했다”며 “배터리 케이스 부품은 엔진·모터 부품에 비해 단가가 20배 높아 외형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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