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 3000원' 미친 가성비에…"지하철 타고 점심 먹으러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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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플레이션에… 메이저카지노 '열풍'
1인당 6000~8000원선 항시 대기줄
질보다 양… 20대 젊은 직장인도 늘어
1인당 6000~8000원선 항시 대기줄
질보다 양… 20대 젊은 직장인도 늘어

이 식당 주인 정연성 씨(60대)는 “11년째 식당을 운영 중인데 올해가 유독 바쁘다”며 “직장인 손님들이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씨는 “이 일대에서 7000원대로는 밥 한끼 못 먹는다”며 “직원이 아홉 명이나 있는 데도 감당 못할 정도로 점심 손님들이 밀려 들어와 급히 직원 한 명을 더 들였다”고 덧붙였다.

5일 한국소비자원 메이저카지노정보포털 참메이저카지노에 따르면 주요 외식 요리 8종 메이저카지노은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서울 기준 평균 4% 올랐다. 요리별로는 냉면 한 그릇이 1만1385원에서 1만1923원으로 4.7% 올랐다. 비빔밥(1만654원→1만1192원) 메이저카지노도 5%나 올랐다. 서민들이 즐겨 찾는 외식 요리 메이저카지노이 크게 상승한 것이다. 이제 8개 외식 품목 중 서울에서 1만원으로 먹을 수 있는 외식 메뉴는 김밥(3500원)·자장면(7423원)·김치찌개 백반(8192원)·칼국수(9385원) 네 가지뿐이다.
이같은 상황에 직장인 손님들이 메이저카지노를 찾아오는 건 1만원 이하로 점심 한 끼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메이저카지노 가격은 대부분 가격은 6000~8000원대에 불과하다. 대부분 무한 리필 형식으로 운영하는 덕에 저렴한 가격에다가 원하는 음식을 양껏 먹을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다.

젊은 층들 인식도 변화했다. 과거 메이저카지노 하면 초저가 기사식당이나 함바집 등 현장 노동자나 인부들이 주로 식사하는 식당으로 여겨질 정도로 일반인의 발길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요샌 유튜브 등으로 MZ세대 명소가 되는가 하면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나 SNS 등에서는 직장 인근의 가성비 좋은 뷔페식당을 물어보는 글이 올라오거나 이를 리스트 형식으로 공유하기도 한다.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메이저카지노' 관련 게시물은 이날 기준 15만2000여개에 달했다. SNS에 능한 20~30대 젊은 층 고객이 늘면서다.

구청직원 허모 씨(61)도 “과거엔 점심으로 메이저카지노를 간다고 하면 나이든 직원들만 나섰는데 요샌 젊은 후배들도 따라 오는 경우가 많다”며 “젊은 직원들도 요즘 밥값이 비싸 공무원 식대로는 먹을 만한 곳이 많지 않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엔 메이저카지노에서 팀 회식도 종종한다”며 “며칠 전에도 부서에 새로 발령 받은 직원을 위해 다같이 점심 회식을 했다”고 전했다.
안혜원/박수림 메이저카지노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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