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손의 화가' 아야코 카지노사이트 "나의 낙서는 곧 생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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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매 시장서 亞여성 작가 2위
스무 살에 종이박스 낙서로 시작
유럽 미술계 주목받아 월드스타로
"잭슨 폴록·인상주의 화가서 영감"
쾨닉서울 개인전, 이달 25일까지
스무 살에 종이박스 낙서로 시작
유럽 미술계 주목받아 월드스타로
"잭슨 폴록·인상주의 화가서 영감"
쾨닉서울 개인전, 이달 25일까지

카지노사이트의 첫인상은 작품에서 연상되는 ‘소녀다움’과는 거리가 멀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새까만 눈동자에 담긴 무게감과 관록이 분위기를 지배했다. 부드러운 미소를 띤 채 차분한 목소리로 작품 세계를 설명하는 그의 말에는 단단한 자기 확신이 있었다. 서울 이태원동 쾨닉서울에서 열리는 카지노사이트의 개인전을 계기로 그를 만났다.
손끝에서 나온 ‘기쁨의 에너지’
카지노사이트는 어릴 때부터 그림을 좋아했다. 낙서를 할 때면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고 있다’는 실감이 났다. 스무 살 무렵, 친구들이 취업을 선택할 때 전업 화가의 길을 택했다. 어느 날 손가락에 묻은 물감을 무심코 옆에 있던 종이 박스에 비벼 닦았다. 그런데 물감이 흡수되고 흘러내리며 생각지도 못한 아름다운 선이 생겨났다. 그 이후 카지노사이트는 아이처럼 본능적이고 직관적으로 맨손으로 종이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카지노사이트의 작품은 독특하다. 미술대학에서 ‘정통 미술’을 공부하지 않아 오히려 독창성을 키울 수 있었다. 영향을 받은 예술가는 잭슨 폴록과 인상주의 화가들. 카지노사이트는 “색채의 중첩과 역동성이 살아 있는 작품에서 영감을 받는다”고 말했다. 많은 이가 추측하는 것과 달리 요시토모 나라와 무라카미 다카시 같은 선배 일본 작가의 영향은 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동대문 원단으로 만든 커다란 산
쾨닉서울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카지노사이트는 회화 작품과 함께 직물로 토끼, 산 등을 표현한 새로운 입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의 대표작은 지하 1층 전시장 중앙에 자리 잡은 ‘마운틴즈 오브 네임리스 이모션스’. 이번 전시를 위해 카지노사이트는 한국에 머무르며 동대문 원단 시장에서 직접 구입한 재료로 작품을 만들었다.

전시는 오는 1월 25일까지 열린다.
성수영 기자
※아야코 카지노사이트 인터뷰 전문은 ‘아르떼’ 매거진 8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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