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가치만 5400억 넘는데 몸값 830억 불과한 카지노 주사위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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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속옷브랜드 '비너스' 운영
빌딩 시장가치 반영 PBR '0.1배'
빌딩 시장가치 반영 PBR '0.1배'
여성 속옷 브랜드 비너스를 운영하는 카지노 주사위 게임가 보유한 서울 잠원동·사당동 빌딩의 시장가치가 54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회사 시가총액은 800억원대에 불과하다. 부동산 가치를 고려하면 회사 몸값이 크게 저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기에 보유한 빌딩의 시장가치를 반영하면 카지노 주사위 게임의 저평가 수준은 한층 두드러진다. 카지노 주사위 게임는 잠원동 신영빌딩, 논현동 카지노 주사위 게임빌딩, 대전 카지노 주사위 게임빌딩, 사당2동 빌딩(공장) 등을 보유 중이다. 카지노 주사위 게임는 지난해 9월 말 이들 빌딩의 장부가치를 956억원으로 산출했다.
이 회사는 인근 시세를 반영한 이들 빌딩의 공정가치를 5440억원으로 평가했다. 보유한 빌딩만 팔아도 시가총액의 6배가 넘는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이들 빌딩의 공정가치를 반영하면 카지노 주사위 게임의 자본총계는 8600억원으로 불어난다. 이를 바탕으로 산출한 이 회사의 PBR은 0.1배 수준으로 집계된다.
카지노 주사위 게임는 1968년 신영섬유로 출범한 회사로 여성 속옷 브랜드인 비너스가 주력 상품이다. 1990년대 ‘사랑의 비너스’라는 광고 로고송으로 명성을 얻었다. 매출의 상당액이 비너스 제품에서 나온다. 이 회사는 지난해 9월 말까지 매출 1605억원, 영업이익 57억원을 올렸다.
이 회사 주가가 극도로 저평가받는 것은 의류·섬유 산업이 사양 업종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여기에 투자자 및 시장과의 소통에 소홀한 것도 기업가치를 갉아 먹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20년 새 투자자 대상 공식 기업설명회(IR)를 한 번도 열지 않았다.
김익환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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