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전염병에 백기 든 ‘오렌지 왕국’ 플로리다…주스 선물 1년새 56% 급등[카지노사이트제의 신선한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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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농무부는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번 시즌(2024년 10월~2025년 6월) 오렌지 생산량 예상치를 1200만 상자(한 상자는 90파운드·약 41㎏)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33% 적은 양으로 1930년 이후 최저치다. 지난해 10월 예상치보다도 300만 상자 줄었다.
플로리다는 ‘선샤인 스테이트’라는 별명을 가졌을 정도로 해가 잘 드는 지역이라 오렌지 생육에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었다. 1990년대에는 연간 2억상자를 생산할 정도로 오렌지 재배 산업이 발달한 지역이었다. 이 지역에서 나오는 오렌지는 주로 생과즙 주스 제조에 쓰인다.
하지만 2005년 연 2억상자 생산이 깨진 이후 생산량은 해마다 줄고 있다. 2015년 생산량은 1억상자를 밑돌았고 그마저도 10년 만에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상황이 악화하자 생산을 포기하는 업체들도 생겨났다. 미국 최대 오렌지 재배업체 중 하나인 알리코는 올해 수확을 끝으로 오렌지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존 키어넌 알리코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감귤 녹화병 방제를 위해 상당한 투자를 했지만, 생산량은 지난 10년간 약 73% 감소했다”며 “허리케인까지 덮치면서 우리는 플로리다에서 오렌지 재배가 더는 카지노사이트적으로 실행 가능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카지노사이트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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