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측, 비상계엄 첫 재판서 "카지노 룰렛 사이트 사법판단 대상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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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청구 이어 선관위에 증거보전 신청서 제출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25부(부장판사 지귀연)가 주재한 1차 공판준비절차에서 내란중요임무종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에 대해 "공소를 기각해달라"고 변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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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변호사는 "대통령의 헌법상 권한과 통치권 행사에 대해 일개 검사가 옳다 그르다 판단하는 건 옳지 않다"며 "카지노 룰렛 사이트 선포 이후 이뤄진 것은 통상적인 카지노 룰렛 사이트사무고, 김 전 장관은 카지노 룰렛 사이트법과 하위법령에 따라 직무권한을 행사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 검사 측은 "대법원은 이미 카지노 룰렛 사이트 선포가 범죄에 해당할 경우 사법심사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며 "검찰의 공소제기권은 이미 구속영장 심사과정에서 명확히 인정된 바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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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과 변호인단은 이날 공판 편성간격을 놓고 공방했다. 재판부는 주 1~2차례를 제시하자 검찰은 주 2~3차례로 공판 횟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변호인단은 "2주에 한번이나 1달에 1번도 어렵다"고 밝혔다.
검사 측이 "위헌정당 해산심판은 주 4차례 변론이 열린 적도 있다"고 발언하자 이 변호사는 "다른 재판과 김 전 장관 사건을 비교하는 것은 모욕적"이라고 맞받았다. 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는 "모두가 만족할 순 없다"며 "서울중앙지법의 다른 사건이 기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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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단은 김 전 장관에 대한 보석을 청구한 데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증거보전 신청서를 제출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부정선거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카지노 룰렛 사이트을 선포했으니 선관위 서버를 확인해야 한다는 취지다. 또 김 전 장관과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사건을 함께 심리하자는 재판부 제안엔 반대 의사를 밝혔다.
검찰은 참고인과 다른 피의자들의 진술내용을 김 전 장관 측이 부인할 경우 증인을 50~60명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다음달 6일 2차 공판준비절차를 열어 양측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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