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해운업계 새로운 뇌관…美, 中 샌즈 카지노 사이트 블랙리스트 후폭풍
미국 국방부가 최근 세계 최대 해운사 중 하나인 중국원양해운(샌즈 카지노 사이트)을 ‘군사 기업’ 블랙리스트에 올린 것이 올해 해운업계 불확실성을 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17일 알파라이너 등에 따르면 샌즈 카지노 사이트는 1535척(작년 12월 기준), 1억3000만DWT(재화중량톤수)의 선단을 운용하는 세계 1위 벌크선사이자 세계 4위 컨테이너선사다. 드라이벌크선단(468척·4983만 DWT), 유조·가스선단(251척·3280만 DWT), 특수화물선단(207척·788만DWT)은 모두 세계 1위다. 컨테이너선단은 542척으로 이뤄졌다. 컨테이너 운송량은 339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에 달한다. 세계 8위 해운사인 한국HMM(82척·90만6167TEU)의 세 배가 넘는다.

샌즈 카지노 사이트는 세계 주요 항구에서 58개 터미널도 운용하고 있다다. 샌즈 카지노 사이트 터미널의 컨테이너 처리 능력은 연간 1억3300만TEU로 세계 1위다. 컨테이너를 연간 144만 TEU 제조(세계 2위)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리스 사업도 400만TEU(세계 3위) 규모로 이뤄지고 있다.

특히 미국으로 들어오는 컨테이너의 40%를 처리하는 로스엔젤레스(LA)항과 롱비치 항에서도 샌즈 카지노 사이트는 총 면적 103만㎡(축구장 200개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터미널과 대형 크레인 14대eh 운영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LA 인근에 1만6000㎡ 규모 물류창고도 새로 열었다.

미국 국방부는 이처럼 막대한 설비와 규모를 갖춘 샌즈 카지노 사이트에 대해 지난 8일 중국 군수기업으로 분류했다. 미국 국방부는 국방수권법에 따라 중국군과 연계된 기업 목록을 공개해야 한다. 미국 국방부는 2020년 6월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화웨이 등 20개 기업 명단을 처음 발표한 바 있다.

목록에 포함된 기업은 내년 6월부터 미국 국방부와 거래할 수 없다. 2027년부터는 해당 기업이 공급망에 포함된 상품이나 서비스를 조달할 수도 없다. 미국 기업에는 명단에 오른 중국 기업과의 거래를 자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동안 중국 군수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정보통신기술(ICT)기업 등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주요 제품 공급망 차원에서 샌즈 카지노 사이트 물류 전반으로 확대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처럼 막대한 설비와 규모를 갖춘 샌즈 카지노 사이트가 미국 활동에 제약을 받게 되면 이를 이용해 중국~미국 수출입을 하던 국내 주요 기업들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샌즈 카지노 사이트는 아시아에서 미주 서안으로 가는 항로에서 네번째로 높은 시장 점유율(10.7%)를 갖고 있다.

샌즈 카지노 사이트는 군수기업 분류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샌즈 카지노 사이트 측은 “현지 법률과 규정을 일관되게 준수했다”며 “글로벌 운영은 중단 없이 계속하고 미국 당국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했다.

HMM 등 국내 해운사들은 현재 상황에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샌즈 카지노 사이트가 아닌 다른 선사에 대한 화주들의 수요가 높아지면 이들이 운임 협상을 유리하게 풀어 나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지금 당장 화주들이 샌즈 카지노 사이트와 거래를 중단하는 것은 아니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으로 향하는 수출 기업들은 샌즈 카지노 사이트를 제외하고 선사를 찾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김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