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 카지노로 생산성 84% 높이고 불량률 70% 낮춘 이 회사[민지혜의 알토란 中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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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혜의 알토란 中企]
중기부 스마트공장 사업자로 선정된 코스메카코리아
레시피 관리 PLM으로 효율성 높이고 신제품 주문도 늘어
중기부 "상반기 중 스마트제조산업 육성법 신설 추진"
중기부 스마트공장 사업자로 선정된 코스메카코리아
레시피 관리 PLM으로 효율성 높이고 신제품 주문도 늘어
중기부 "상반기 중 스마트제조산업 육성법 신설 추진"

국내 3위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 코스메카코리아는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의 ‘K-등대공장’ 사업자로 선정돼 올해까지 자동화 전환(업 카지노)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생산량 증가와 불량률 감소다. 2018년 불량(고객사 클레임) 건수는 4116건이었는데 지난해 1259건으로 69.4% 줄었다. 1명이 1시간 동안 생산할 수 있는 제품 수(인시생산성)는 2018년 100개에서 지난해 184개로 84% 급증했다.
당연히 실적도 좋아졌다. 2018년 매출 2065억원, 영업이익률 4.6%에서 2023년 2686억원, 8.5%으로 개선됐다. 지난해 3분기 말까지 매출 2458억원, 영업이익률 13.7%였다.
임찬호 코스메카코리아 업 카지노이노베이션사업부 혁신팀장은 “원료 부자재 재고관리를 개선한 뒤 신제품의 원료배합율(레시피)을 관리하는 PLM을 구축한 게 효율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며 “구체적인 레시피와 샘플을 전부 웹에 등록했고 고객사들이 바로 주문버튼을 눌러 신제품 샘플을 받아볼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올해 안에 고객관계관리(CRM), 품질관리시스템(QMS), 고객 소통 시스템 등을 추가로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달엔 충북 음성 제2공장 안에 전 공정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한 통합관제실도 마련했다. PLM과 전사적 자원관리(ERP), 제조관리시스템(MES), 창고관리시스템(WMS), 물류자동화시스템(AGV), 계획관리시스템(APS), 경영분석시스템(BI) 등을 고도화할 계획도 세웠다. 불꽃감지시스템, 연기감지시스템이 작동하면 자동으로 전 직원에게 화재대피 알람을 해주는 스마트워치도 내달 중 지급할 계획이다.
임 팀장은 “사내에서 생성형AI를 자체 개발중인데 이게 완성되면 우리 통합관제시스템과 연결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컨대 국가별 원료 규제 등 법규를 분석해 수출제품 레시피를 바꾸는 일이 순식간에 가능해져 시간과 실패 비용 등을 크게 감소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수도권에 편중된 AI 전문인력과 솔루션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지역특화 제조AI센터를 권역별로 신설키로 했다. 올해 60억원을 투입해 3개소를 마련, 지역 제조현장의 AI 솔루션 수요조사부터 컨설팅, 실증 및 보급 등을 차례로 지원한다.
김우중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중소 제조현장에 밀착해서 AI 도입을 지원하는 체계가 없기 때문에 이를 제조AI센터 구축으로 해결하려는 것”이라며 “올해 1700여개 공장에 업 카지노를 추진하기 위해 총 2360억원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음성=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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