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정팔 "'비밀병기' 4번 아이언으로 반전 만들겠다" [강혜원의 골프플래닛]
카지노 정팔(34)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공동8위로 기분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부터 새롭게 바꾼 4번 아이언이 비밀병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카지노 정팔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GC 남코스(파72·77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출전 선수 가운데 세번쨰로 많은 버디를 잡아냈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지금껏 남코스에서 그동안 한 번도 잘 쳐본 적이 없는데 오늘 잘 쳐서 정말 기분이 좋다”며 “이 코스는 드라이버, 세컨샷을 잘 쳐야 하는데 마음대로 샷이 잘 따라줘서 편하게 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카지노 정팔이 23일(한국시간) 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각오를 밝히고 있다. 샌디에이고=강혜원 프로
카지노 정팔이 23일(한국시간) 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 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친 뒤 각오를 밝히고 있다. 샌디에이고=강혜원 프로
이날 경기로 카지노 정팔은 최근 이어졌던 답답한 흐름을 바꿀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는 올해 2개 대회를 포함해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예선 탈락했다. 파머스 인슈어런스와의 좋지 않은 인연도 끊어낼 기회다. 앞서 4번 출전에서 한번도 예선 통과를 한 적이 없었지만 이날 기분좋은 플레이로 예선 통과 가능성을 크게 높였다.

카지노 정팔의 비밀 병기는 4번 아이언이었다. 1라운드를 하루 앞둔 22일 새 아이언을 가방에 꽂았다. 카지노 정팔은 이날 16번홀(파3)에서 로프트를 1도 높인 4번 아이언을 잡고 티샷을 핀 1.8m 옆에 붙여 버디를 낚았다. 그는 “최근 롱아이언 샷이 잘 안되었는데 좋은 샷을 보고 나니 자신감을 찾았다”며 “그린이 딱딱해 캐디와 고민하다가 클럽 셋팅을 바꿨는데 그게 잘 맞았다”고 설명했다.
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샷하는 카지노 정팔. 샌디에이고=강혜원 프로
PGA투어 파머스인슈어런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티샷하는 카지노 정팔. 샌디에이고=강혜원 프로
이 대회는 북코스와 남코스에서 각각 1라운드씩 예선을 치른다. 북코스에 비해 남코스가 난이도가 높고 스코어를 올리기 어렵다. 카지노 정팔이 남코스로 대회를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카지노 정팔은 “아무래도 어려운 코스를 먼저 치고 나면 잘 안 되더라도 다음날이 있기 때문에 좀 더 편하게 칠 수 있는 것 같다”며 “내일 북코스가 남코스보다 쉽다고는 하지만 방심하지 않고 내 공략법을 지켜가면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샌디에이고=카지노 정팔 KLPGA 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