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이 극찬한 카지노 정팔 '불륜 맛집'?…발칵 뒤집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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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제주국제공항 인근에 있는 유명 카지노 정팔의 가족사를 공개했다. 두 딸을 홀로 양육하고 있다는 제보자 A씨는 10년간 결혼 생활을 한 아내가 지난해 가출했다고 했다.
A씨는 2019년 할아버지로부터 872㎡(약 263평)짜리 땅을 증여받았다고 한다. A씨에 따르면 그는 당시 '이 땅에서 무엇을 할까' 아내와 고민했고, 이때 장인장모가 '카지노 정팔을 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A씨는 처가 식구들을 위해 땅을 내줬다고 한다.
A씨는 가족이라는 이유로 무보증, 무계약금에 저렴한 임대료로 세를 줬다고 주장했다. 이후 식당은 승승장구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발했던 2021년 오픈했는데도 월 매출 8000만원을 찍을 정도로 유명세를 얻었다고 한다.
하지만 A씨의 아내는 "바람을 쐬고 싶다"고 가출한 뒤 돌연 이혼을 요구하고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A씨는 아내가 잠깐 아르바이트했던 택배 회사 사장과 외도 중이었다고 했다. 아내는 "즐길 거 즐기라고 하지 않았냐"며 뻔뻔한 태도를 보였다고 A씨는 주장했다.

아내의 입장은 달랐다. 아내는 "나도 억울하다. 내가 남편과 애들 귤을 까줬는데 (택배회사 사장은) 나한테 귤을 까줬다. 그래서 마음이 커졌다"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샤부샤부인데, 애들 챙겨주고 먹으려는데 남편은 다 먹은 상태였다. 남편에게 '고기 더 추가할까?'라고 물었는데 '다 먹었는데 왜?'라고 하더라. 별거 아닌데 너무 서러워서 이혼을 결심했다"고 했다.
장인은 "A씨가 우리한테 사과해야 한다. 자기가 계약서 쓰고 사인했다. 내 사위 아니고 그저 세입자일 뿐"이라며 A씨를 비난했다. 장모는 "(계약대로) 여기서 2031년까지 장사할 거다. 불륜이라는 소리 하지 마라"라고 딸의 외도 의혹을 일축했다. A씨는 택시 기사 일을 하면서 혼 소송과 상간남 소송, 그리고 상가 임대차 계약 소송까지 진흙탕 싸움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방송 이후 성시경이 해당 카지노 정팔을 방문한 유튜브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영상에 "여기가 불륜 카지노 정팔? 남편분 너무 안쓰럽고 외도 사유 어이없다", "남편 땅에 거의 무상 임대로 가게 차리고 외도 중에 뻔뻔하게 공증받은 카지노 정팔 맞나", "이 집 찾아갔던 게 후회된다", "월세도 안 내면서 고깃값 너무 비싸더라. 얼마나 남겼을까", "불매 운동하자" 등 댓글을 남기고 있다.
홍민성 카지노 정팔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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