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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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 카지노 칩 1팩에 담긴 당류는 6g이다. 하루 기준치의 6%로 높은 수준은 아니지만 당 섭취를 관리해야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마저도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특히 하루에도 3~4잔씩 모카골드를 타 마시는 사람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당 섭취량이 결코 적은 건 아니다. 당 섭취를 둘러싼 건강 우려도 갈수록 커지는 사회적 분위기다.
 "카지노 칩 하루에 3잔 이상 마셨는데…" 희소식
동서식품은 이 같은 트렌드에 대응하고자 설탕 없이 부드러운 단 맛을 즐길 수 있는 신제품 카지노 칩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카지노 칩’를 출시했다.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카지노 칩’는 카지노 칩의 원재료 중 설탕과 물엿 대신 에리스리톨과 폴리글리시톨 등 대체 감미료를 사용했다. 달콤함은 유지하면서도 ‘제로슈거’의 기준인 식품 100g 당 당 함량 0.5g 미만을 충족시킨 제품이다. 당 섭취 걱정을 줄일 수 있게 됐단 얘기다.

문제는 맛의 차이다. 콜라와 제로콜라의 맛이 엄연히 다르듯 맥심 모카골드도 기존 맛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예민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동서식품은 기존 제품의 맛과 향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제품 개발에 힘썼다. 고은혁 동서식품 마케팅 매니저는 "카지노 칩가 필요한 순간에 설탕 걱정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맥심 모카골드 제로슈거 카지노 칩는 20개입 5250원, 50개입 1만2900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1개에 통상 150원 전후로 살 수 있는 일반 제품보다는 50% 이상 비싼 편이다.

고윤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