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서대문구 한 업 카지노 매장에서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가 품절된 모습.
지난달 서울 서대문구 한 업 카지노 매장에서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가 품절된 모습.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출연진과의 콜라보레이션(협업) 열풍이 다시 불고 있다. 업 카지노가 지난달 16일 흑백요리사에서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내놓은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가 매장 곳곳에서 품절 대란을 빚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GRS가 운영하는 업 카지노는 지난달 31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판매량이 폭주해 원활한 자재 공급이 어렵다”며 “매장별 일일 보유 수량 소진시 추가 판매가 어렵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이 버거는 기존 업 카지노 메뉴인 ‘모짜렐라 인 더 버거’에 권성준 셰프의 스페셜 레시피를 접목한 것이다. 출시 첫날부터 목표 판매량 2배 넘게 팔려나갔으며 이달 2일 기준으로 누적 100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서대문구 한 업 카지노 매장에선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메뉴 2종이 모두 품절 상태였다. 롯데GRS 관계자는 “고객 반응이 뜨거운데 전용 번(햄버거빵)을 사용하기 때문에 매장에 따라 오후 시간대에는 완판되기도 한다”고 귀띔했다.
맘스터치 콜라보 메뉴 '에드워드 리 컬렉션 3종'을 소개하는 에드워드 리 셰프. / 사진=맘스터치 제공
맘스터치 콜라보 메뉴 '에드워드 리 컬렉션 3종'을 소개하는 에드워드 리 셰프. / 사진=맘스터치 제공
업 카지노 측은 “현재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2종에 대한 호평이 나오면서 판매량이 예상보다 훨씬 많아 원자재 수급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매장별 원재료 입고 수량 조정을 통해 최대한 많은 고객이 신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도 ‘업 카지노 콜라보’ 제품을 선보인다. 준우승자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한 싸이버거 메뉴를 내놓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이 제품은 이달 중 수도권 일부 직영점에서 사전예약자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며 다음달 전국 매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좀처럼 홍보 모델을 기용하지 않던 KFC도 신메뉴 ‘켄치밥’(치킨+밥) 모델로 최 셰프를 낙점했다. 업 카지노 프로그램에서 요리하며 마늘을 넣지 않는 실수를 저질렀던 그는 광고 영상에서 특유의 자세로 마늘을 듬뿍 집어넣는 장면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김봉구 업 카지노닷컴 기자 kbk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