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 머니 카지노협회장 첫 경선으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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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균 퀀텀벤처스코리아 대표
최종 후보로…투자활성화 과제
최종 후보로…투자활성화 과제

꽁 머니 카지노협회는 지난 7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김 대표를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이번 선거는 김 대표를 비롯해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김창규 우리벤처파트너스 대표,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 등 4명이 출마했다. 지난달 27일 열린 회장추천위원회에서 김 대표와 송 대표로 후보가 압축됐다. 이번 이사회를 통해 김 대표가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정해졌다.
꽁 머니 카지노협회 이사회에 소속된 회원사가 1사1인 투표 방식으로 투표를 진행했다. 최종 결과는 두표 차이로 갈린 것으로 확인됐다. 김 대표가 21표, 송 대표는 19표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1972년생인 김 대표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2000년 LG벤처투자(현 LB인베스트먼트)와 IDG벤처스코리아, 한화인베스트먼트, 센트럴투자파트너스 등을 거쳐 2017년 퀀텀벤처스코리아를 설립했다. 꽁 머니 카지노업계 관계자는 “젊은 피인 김 대표가 젊은 수장들이 있는 꽁 머니 카지노들로부터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연령대의 협회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 것”이라고 분석했다. 막판 경쟁자였던 송 대표는 1964년생이다.
꽁 머니 카지노협회장 선출이 경선을 거쳐 진행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전까지는 이사회에서 단독 후보를 올려 표결을 거친 후 추대하는 방식이었다. 최근 벤처투자 환경이 악화되면서 펀딩에 유리한 꽁 머니 카지노협회장의 인기가 치솟았다는 분석이다. 꽁 머니 카지노협회장은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각종 정부 부처 행사에 참석해 회사 인지도를 높이고 네트워크도 확장해 운용규모(AUM)을 늘리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꽁 머니 카지노 대표는 “벤처 혹한기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꽁 머니 카지노협회장이라는 명함은 출자자(LP)들의 관심을 한번이라도 더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퀀텀벤처스코리아가 운용자산(AUM) 5000억 원 미만의 중견 꽁 머니 카지노라는 점에서 이변이라는 시각도 있다. 과거엔 주로 대형 꽁 머니 카지노 대표들이 회장을 맡았다. 대형 꽁 머니 카지노 중심의 협회 운영을 두고 중소형 꽁 머니 카지노들 사이에서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꽁 머니 카지노들이 펀딩에 유리한 상황 속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협회 차원의 노력은 미흡했다는 목소리다.
김 대표의 선임 여부는 이달 25일 열릴 협회 정기총회에서 찬반 투표 후 최종 결정된다. 꽁 머니 카지노으로 선임되면 앞으로 2년간 협회를 이끌게 된다. 김 대표는 코스닥 시장 활성화와 예비 창업자를 위한 온오프라인 육성 프로그램 마련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퇴직연금의 벤처펀드 출자 허용 과제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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