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미국 비교 분석 서비스를 하는 네이버, 카카오, 토스가 우리의 경쟁 상대입니다. 인공지능(AI)과 우수한 설계사를 활용해 종합 자산관리회사가 될 겁니다.”

인카금융서비스 "카지노 미국 넘어 종합 자산관리 회사 될 것"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사진)은 지난 7일 “‘한국의 레이먼드제임스파이낸셜’(투자금융사)이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업형 카지노 미국대리점(GA)업계 ‘빅2’인 인카금융은 1999년 12월 국내 최초로 자동차카지노 미국 비교 서비스를 시작한 코스닥시장 상장사다.

최 회장은 “각 책임자에게 권한을 줘 영업 성과를 높이고 있다”며 “올해 매출 1조원, 순이익 8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설계사가 매년 2000명씩 늘고 있다”며 “공장으로 따지면 생산능력이 확대되는 것과 같아 성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기준 설계사 1만7000명이 활동 중이다.

AI를 활용해 업무 생산성도 향상시키고 있다. 최 회장은 “2022년부터 AI를 활용해 불량 계약 또는 불량 가입자를 거르고 있다”며 “AI가 광고 포스터를 제작하고 인사 평가에 활용하는 등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카금융서비스 "카지노 미국 넘어 종합 자산관리 회사 될 것"
인카금융의 목표는 ‘GA 강자’에서 ‘종합 자산관리회사’로 도약하는 것이다. 아직 한국에서 허용되진 않았지만 가보지 않은 길을 먼저 개척하고 준비하려는 취지다. 최 회장은 “시스템 기반의 AI 영업지원 솔루션 제공업체 에인, 금융컨설팅업을 영위하는 헥사곤파트너스, 대출 중개를 담당하는 모기지리더스 세 곳을 자회사로 뒀다”며 “금융 선진국인 미국 영국 독일처럼 GA가 종합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면 고객이 카지노 미국만이 아니라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받고 싶어 하는 게 당연하다”며 “우수한 설계사들의 대면 영업으로 맞춤 상품을 추천하면 만족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했다.

그가 롤 모델로 삼은 것은 미국 투자금융사 레이먼드제임스파이낸셜이다. 고객 자산 규모는 1조5700억달러(약 2300조원)로 350만 개 고객 계정을 관리하는 대형 회사다. 레이먼드제임스파이낸셜은 자회사 12곳을 통해 투자은행(IB) 및 증권 중개 서비스, 생명카지노 미국 및 연금상품 제공, 투자 관리 서비스 등의 사업을 꾸려나가고 있다.

인카카지노 미국은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6315억원, 순이익 483억원을 기록했다. 연간으로는 지난해 매출 8000억원 이상, 순이익 550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윤현주 기자 hyun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