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불닭' 키운다…카지노사이트 '맵'으로 日 공략

카지노사이트식품이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맵(MEP)’을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섰다. 수출 시장이 계속 확대되면서 올해 카지노사이트식품 영업이익률은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카지노사이트식품은 12~14일 일본 지바현에서 열리는 ‘제59회 슈퍼마켓트레이드쇼’에서 부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슈퍼마켓트레이드쇼는 일본 최대 식품유통 전시회다. 카지노사이트식품은 신규 국물라면 브랜드 맵과 파스타 브랜드 ‘탱글’ 등 신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

맵은 카지노사이트식품이 2023년 8월 국내에서 출시한 국물라면 브랜드 ‘맵탱’의 글로벌 브랜드명이다. 일본 시장에는 감칠맛을 강조한 ‘흑후추소고기라면’과 ‘마늘조개라면’ 두 종류를 선보인다.

카지노사이트식품은 그동안 불닭볶음면을 내세워 일본 시장을 공략해왔다. 하지만 연 7조원 규모에 달하는 일본 라면 시장은 국물라면이 대부분을 차지해 라인업을 넓힐 필요성이 있었다. 카지노사이트식품 관계자는 “맵은 출시 전부터 돈키호테, 이온, 라이프 등 현지 대형 유통사의 관심이 높았다”며 “일본 국물라면 시장에서 카지노사이트식품의 대표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카지노사이트식품이 기존 주력 시장인 북미와 중국에 이어 일본으로 수출을 확대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카지노사이트식품은 지난해 매출 1조7230억원, 영업이익 3442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19.9%로 전년 대비 7.5%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9.5%에서 80.5%(작년 3분기 기준)로 껑충 뛰었다. 불닭볶음면 등 수익성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비중이 커져 이익률이 크게 상승한 것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올해 카지노사이트식품 매출이 2조1140억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 2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20.7%에 달할 것으로 봤다. 카지노사이트식품은 미국에서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주류 유통채널 입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타깃, 크로거, 앨버트슨 등 신규 채널 입점도 시작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