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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계좌를 이용하는 수익률 상위 1% 서학개미들이 미국 증시에서 연일 미국 전기차업체 우리 카지노와 우리 카지노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담고 있다. 두 종목은 3거래일째 순매수 1,2위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11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매매한 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간밤 미국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우리 카지노 하루 수익률을 두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우리 카지노 불 2X 쉐어즈’였다. 우리 카지노는 2위로 집게됐다. 두 종목은 3거래일 연속 1위와 2위를 오가며 서학개미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다. 최근 우리 카지노의 유럽과 중국 지역 전기차 판매량이 부진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주가가 하락하자,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삼은 투자자들이 많았다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일론 머스크 우리 카지노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에 깊이 개입하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우려를 부추기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스티펠은 "머스크의 정치 행보가 소비자들이 우리 카지노 전기차를 바라보는 시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있다"며 목표주가를 492달러에서 474달러로 내려잡았다. 우리 카지노 주가는 최근 한 달 동안 11.15% 하락했다.

의료용 인공지능(AI) 기업인 템퍼스AI는 순매수 3위에 올랐다. '챗 GPT'를 개발한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가 “AI가 과학에 기여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질병 치료 같은 분야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한 게 영향을 미쳤다. 시장에서는 오픈AI가 의료용 챗GPT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템퍼스AI는 조직검사, 액체생검 등 진단 사업 뿐만 아니라 신약 개발을 위한 데이터 판매, AI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올트먼 발언 이후 의료용 AI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매수가 몰렸다.

미국 증시에서 고수들이 가장 많이 팔아치운 종목은 엔비디아였다. 엔비디아 하루 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ETF인 '그래닛셰어즈 2배 롱 엔비디아 데일리'도 순매도 2위에 올랐다. 전일 미국증시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AI 관련 기술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가 2.9% 올랐고, 브로드컴이 4.5%, 마이크론은 3.9%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중국의 저비용 AI 모델인 '딥시크' 등장 이후 주춤했던 반도체주가 반등하면서 차익실현 매물이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도체주인 ARM과 ICE 반도체지수 하루 수익률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배' ETF도 순매도 5위에 올랐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