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학가 원룸에 거주하려면 카지노 찰리 70만원가량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달 대학교 개강을 앞둔 가운데 카지노 찰리 상승으로 대학생의 주거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카지노 찰리
부동산 플랫폼 다방은 지난달 서울 주요 대학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카지노 찰리가 평균 60만9000원이었다고 11일 밝혔다. 관리비는 평균 7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카지노 찰리(57만4000원)는 6.1%, 관리비(7만2000원)는 8.1% 올랐다.

카지노 찰리가 가장 높은 대학가는 이화여대 인근으로 74만1000원이었다. 이어 연세대(64만3000원), 서강대(64만2000원), 한국외국어대(63만1000원), 성균관대(62만5000원) 순이었다. 중앙대 인근은 카지노 찰리가 52만7000원으로 지난해 1월보다 9.8% 뛰었다. 연세대와 한국외국어대 인근도 각각 7.2%, 6.9% 올랐다.

이화여대 인근 지역은 평균 관리비도 지난해 9만원에서 올해 10만5000원으로 16.7% 상승했다. 이화여대 인근 원룸에 살려면 카지노 찰리와 관리비를 포함해 84만6000원이 필요한 셈이다. 고려대 인근 원룸 관리비는 지난해 1월보다 11.4% 오른 8만원이었다.

지난해 8월 2학기 개강 전 조사한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평균 카지노 찰리는 60만원, 관리비는 7만9000원이었다. 한 학기 동안 카지노 찰리는 9000원 오른 반면 관리비는 1000원 내렸다. 장준혁 다방 마케팅실 실장은 “서울 주요 대학가 원룸 카지노 찰리는 지난해 8월 60만원을 넘긴 이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며 “전세사기 등에 따른 카지노 찰리 강세가 대학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